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서경덕, WSJ에 日·獨 과거사 반성태도 비교광고 게재

posted Aug 12,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서경덕 교수가 월스트리트저널 인테넷판에 게재한 독일,일본 비교 광고

 

 


비교체험 '극과 극'…메르켈 나치 사과 vs 아베 군복 퍼포먼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2일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WSJ.com)에 일본의 잘못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광고를 게재했다.

 

'역사와 함께 평화를 만들자(Making Peace With History)'라는 제목의 광고는 독일과 일본이 각각 어떻게 역사를 대하고 있는지를 비교하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광고 왼쪽에는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독일의 빌리 브란트와 메르켈 총리의 사진, 오른쪽에는 장갑차 위에서 군복을 입고 있는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위안부를 향해 막말 발언을 한 하시모토 시장과 나치 옹호 발언을 한 아소 다로 부총리의 사진을 나란히 배열했다.

 

사진 아래에는 "독일은 1970년 빌리 브란트 총리가 폴란드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했고, 현재 메르켈 총리까지 나서 세계인 앞에 진심 어린 사죄와 보상을 하고 있지만 일본의 아베 총리는 과거 침략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시모토 시장은 일본군 강제 위안부의 존재를 부정해 세계 언론의 질타를 받는 중이다. 일본은 하루빨리 과거 침략사를 인정하고 일본군 강제 위안부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보상을 하길 바란다. 그리하여 일본도 독일처럼 세계 평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는 영문 설명을 붙였다.

 

광고는 서 교수가 외부 강연료를 모아 자비로 냈으며, 'WSJ.com' 첫 페이지 중앙 광고란에 이날부터 일주일간 노출될 예정이다.

 

서 교수는 "아베의 계속되는 망언부터 하시모토의 일본군 위안부 존재 부정까지, 그리고 최근 아소 다로의 나치 발언은 정말 충격이었다"며 "이런 일본 정치인들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세계인이 가장 많이 접속하는 언론 사이트인 'WSJ.com'을 통해 먼저 알린 뒤 이 웹페이지를 트위터, 페이스북 등으로 홍보함으로써 세계 여론을 동원해 일본 정부를 압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을 시작으로 뉴욕타임스 등 다른 세계적인 매체에도 이 비교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구글과 페이스북 등에도 지속적으로 광고할 계획이다.

ghwa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12 08:34 송고


  1. 한·러 6자회담 수석대표 14일 회동…북핵문제 협의(종합)

    귀국한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연합뉴스DB>>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한국과 러시아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만나 북핵문제를 협의한다고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가 12일 (현지시간) 밝혔다. 이 관계자는...
    Date2013.08.13
    Read More
  2. 서경덕, WSJ에 日·獨 과거사 반성태도 비교광고 게재

    서경덕 교수가 월스트리트저널 인테넷판에 게재한 독일,일본 비교 광고 비교체험 '극과 극'…메르켈 나치 사과 vs 아베 군복 퍼포먼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2일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WSJ.com)에 일...
    Date2013.08.12
    Read More
  3. No Image

    최나경, 빈 심포니 떠난다…인종·성차별 논란(종합)

    수습기간 후 단원 투표서 '탈락', "동양인·여성 등 관련 문제제기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티스트 최나경(30) 씨가 수석 지위 유지를 묻는 단원 투표에서 탈락해 오케스트라를 떠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오케스...
    Date2013.08.12
    Read More
  4. '더위 명당은 다리 밑'

    [ 2013-08-09 15:52 송고 ] '더위 명당은 다리 밑'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서울지역에 오전부터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찾아온 9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청계천 모전교 밑 그늘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13.8.9 doobigi@yna.co.kr (끝) <!-- 기사내용...
    Date2013.08.11
    Read More
  5. No Image

    러시아 극동지역 최악 홍수로 수백억원 재산피해(종합)

    하바롭스크주 "1896년 이후 최대의 위기 상황"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집중 폭우에 따른 홍수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지금까지 발생한 재산피해액만도 10억 루블(한화 338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리아노보스티...
    Date2013.08.11
    Read More
  6. 공군 F-15K편대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참가

    (서울=연합뉴스) 오는 12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Red Flag Alaska) 훈련 시작을 앞두고 적응훈련을 실시 중인 공군 F-15K 편대가 알래스카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2013.8.11 << 공군본부 >> zjin@yna.co.kr (끝)/진성철 kirin@yna.co....
    Date2013.08.11
    Read More
  7. 일본열도 40.7도 찜통더위…관측사상 4위

    일본열도에도 찜통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10일 시코쿠(四國) 고치(高知)현 시만토(四万十)시의 낮 최고기온이 40.7도를 기록했다. 사진은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오사카 시내 모습. (교도=연합뉴스DB)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일본...
    Date2013.08.11
    Read More
  8. 한국 외교부에 파견근무하는 부연 앨런 미국 외교관

    (서울=연합뉴스) 한미 외교 당국간 인사 교류에 따라 이달말부터 한국 외교부에 파견돼 근무하는 부연 이 앨런 주한 미국대사관 지역총괄담당관. 2013.8.8 << 정치부 기사 참조, 중국 광저우 미국총영사관 홈페이지 사진 캡처 >> soleco@yna.co.kr (끝)/사진...
    Date2013.08.10
    Read More
  9. 소방헬기 안에서 새생명 탄생

    [ 2013-08-10 11:55 송고 ] 소방헬기 안에서 새생명 탄생 (완도=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도소방본부 소방항공대는 10일 오전 전남 완도군 노화도에 사는 임신부 장모(34)씨가 양수 파열로 정상적인 분만이 어려운 상황에서 소방헬기로 전남대병원으로 이...
    Date2013.08.10
    Read More
  10. <사람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의원 출마 김알레한드로

    "한인이 현지사회서 목소리 내려면 정치적 힘 가져야"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시의원에 당선하면 아르헨티나 한인사회를 대변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지난 1976년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부모 사이에서 이듬해 태어난 김알레한드로(36) ...
    Date2013.08.1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32 533 534 535 536 ... 574 Next
/ 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