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뺨치는 오피스텔 성매매 조직 검거

posted Aug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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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오피스텔을 빌려 10여곳의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면서 1억원이 넘는 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은 11일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조모(29)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종업원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대전 서구 월평동 한 오피스텔에 방 10개를 임대해 놓고 성매매 여성 98명을 고용해 1인당 12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 1억 2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임대한 오피스텔은 인근의 한 초등학교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으로 학생들의 통학로에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사전 예약한 남성들만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하는 수법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학교 주변 500m 이내 유해업소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200m 이내의 성매매 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kha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11 15: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