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5인조 '엠블랙' 멕시코 공연 성황

posted Aug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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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5인조 그룹 엠블랙이 8일밤(현지시간) 멕시코시티 펩시센터에서 열린 단독 공연에서 열창하고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K팝스타인 한국 5인조 그룹 엠블랙의 멕시코 공연이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8일 밤(현지시간) 멕시코시티 펩시센터에서 열린 '엠블랙 2013 멕시코' 공연에는 현지 팬 3천여명이 몰려 '멕시코 한류'를 느끼게 했다.

 

멕시코를 포함한 페루 등 중남미 지역의 팬들은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입장해 '꼬레아-메히꼬'(코리아-멕시코)를 외쳤고 공연시간 90분 내내 앰블렉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환호성을 질렀다.

 

멕시코에서 인기가 높은 엠블랙의 노래 '모나리자'가 흘러나올 때 공연이 절정을 이뤘다.

앞서 3천석의 입장권은 발매가 시작되자마자 수 분 만에 전부 팔려나가기도 했다.

 

엠블랙은 공연 후 "멕시코는 처음 방문하는 곳이어서 약간 긴장도 됐지만,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 덕분에 아주 즐거웠고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멕시코 3인조 인기그룹 'Reik'도 함께 출연한 이번 공연은 한국의 아리랑TV와 중남미 최대 방송사인 멕시코의 텔레비사가 참여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공동 제작 프로그램의 일부다.

 

한국과 멕시코의 문화 교류를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엠블랙의 멕시코 공연과 'Reik'의 10월 내한공연, 다양한 문화탐방 등으로 구성되며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홍상표 콘텐츠진흥원장은 "멕시코의 한류 팬이 7만8천여명에 이른다"며 "K팝 등 국내 문화 콘텐츠들이 중남미로 확산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8일밤(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한국 5인조 그룹 엠블랙의 공연에 참석한 현지 팬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hopem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10 06: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