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정부는 일부 일본 각료가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15일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참배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신사 참배는 있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계획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 정부 방침은 명백하고 만천하가 알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 및 정계 고위 지도자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아베 내각의 일부 각료는 참배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정부는 실제 일본 각료가 참배할 경우 참배한 각료의 위치와 성격, 인원 등을 고려해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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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여야 국회의원 168명이 지난 4월 23일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를 맞아 집단 참배하는
- 모습 <<연합뉴스DB>>
- 일본의 여야 국회의원 168명이 지난 4월 23일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를 맞아 집단 참배하는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0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