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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 도착한 박혜재 조난사고 생환자
-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한국인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일본 나가노(長野)현 '중앙알프스' 조난 사고의 생환자인 박혜재씨가 31일 오후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하고 있다. 2013.7.31 ready@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일본 나가노(長野)현 산악 지대인 '중앙 알프스' 등반에 나섰다가 생환한 한국인 등산객 16명이 31일 오후 귀국했다.
조난 뒤 극적으로 구조된 박혜재(62)씨를 비롯한 14명은 이날 오후 나고야발 대한항공 KE754편을 통해 김해공항으로 들어왔다.
나머지 2명은 비슷한 시각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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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국하는 일본 원정등산 생환자
-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일본 나가노(長野)현 산악 지대인 '중앙 알프스' 등반에 나섰다가 생환한 한국인 등산객(빨강색 옷)이 31일 오후 김해공항으로 귀국해 입국장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3.7.31. << 지방기사 참조 >> wink@yna.co.kr
이들은 대부분 등산복, 가벼운 셔츠 차림이었으며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소감, 사고 당시 상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부분 묵묵부답이었으나 일부 등산객은 "유족에게 미안하고 가슴이 착잡하다"고 괴로운 심경을 내비쳤다.
또 당시 기상상황에 대해 "비바람이 많이 부는 등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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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 도착한 조난사고 생환자
-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일본 나가노(長野)현 '중앙알프스'에서 조난 사고를 겪었다가 구조된 이 모(오른쪽)씨가 31일 오후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하고 있다. 2013.7.31 ready@yna.co.kr
입국장에 마중나온 가족들과 감격의 상봉을 한 이들은 개별적으로 귀가했다.
앞서 숨진 한국인 등산객의 유족 4명은 31일 오전 일본 현지로 출국해 니가타(新潟)주재 한국 총영사관과 함께 시신 수습과 장례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부산의 한 여행사를 통해 일본에 간 한국인 등반객 20명은 지난 29일 중앙 알프스의 호켄다케(寶劍岳·2천931m)로 향하던 중 악천후를 만났다. 일행 중 5명이 조난된 가운데 박문수(78)씨 등 4명이 3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 있음>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31 18: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