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염 이어 폭우 피해…4명 사망·실종

posted Jul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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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물에 잠긴 日야마구치현 하기시
폭우로 물에 잠긴 日야마구치현 하기시
(야마구치 교도=연합뉴스) 일본의 시마네(島根)현과 야마구치(山口)현에 28일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이날 야마구치현의 하기(萩市)시내 한 주택이 산사태로 무너지면서 여성 1명이 숨지고, 하기시와 시마네현 쓰와노(津和野)초(町)에서 각각 1명이 실종됐다.   야마구치현 하기시의 마을이 물에 잠겨있다.   jhcho@yna.co.kr 2013.7.29 국제뉴스부 기사참조

 

 

곳곳에서 주민들 고립…도로·철도도 일부 불통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폭우가 일본의 서쪽 해안 인접지역을 강타하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28∼29일 시마네(島根)현과 야마구치(山口)현에 내린 폭우로 야마구치현 하기(萩市)시내의 한 주택이 산사태로 무너지면서 79세 여성이 사망했다. 더불어 두 현에서 3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도 최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야마구치시의 한 청소년 교육시설에서 초등학생 200여명, 시마네현 쓰와노(津和野) 마을에서 주민 200여명이 각각 고립돼 자위대 등이 헬기로 구조에 나섰다.

 

또 침수와 산사태로 현지의 일부 국도가 통행불능 상태가 됐으며 철도도 일부 구간이 불통되고 있다.

폭우로 끊어진 일본 야마구치현의 도로
폭우로 끊어진 일본 야마구치현의 도로
(야마구치현 교도=연합뉴스) 폭우가 일본의 서쪽 해안 인접지역을 강타하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28∼29일 시마네(島根)현과 야마구치(山口)현에 내린 폭우로 야마구치현 하기(萩市)시내의 한 주택이 산사태로 무너지면서 79세 여성이 사망했다. 더불어 두 현에서 3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도 최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야마구치현 하기시의 한 도로가 폭우 피해로 끊어졌다. jhcho@yna.co.kr 2013.7.29 국제뉴스부 기사참조
 
이와 함께 이시카와(石川)현 고마쓰(小松)시에서는 폭우로 인한 강의 범람이 우려됨에 따라 29일 주민 1만3천여명에게 대피 지시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서쪽 바다에서 발달한 한기(寒氣)를 수반한 저기압이 호우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28일 야마구치현과 시마네현 곳곳에서 시간당 1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내각부 부(副)대신을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을 폭우 피해지역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jhch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29 18:1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