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천정배, 신당(新黨) 창당작업 착수

posted Jun 20,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천정배, 신당(新黨) 창당작업 착수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호남 전·현직 의원들과 신당(新黨) 창당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최근 "최소 4개 그룹에서 분당 및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는 박지원 의원 발언을 '해당(害黨) 행위'로 규정하며 '조기 진압'에 나섰지만, 야권에서의 파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천정배 의원은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창당 등 가장 강력한 정치세력화를 추진하겠다""정당의 활동 범위를 호남에 한정할지 다른 지역으로 확장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ksgd.jpg  

 

천 의원은 여러 신당 추진 세력과 단계적으로 조직을 확장·통합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 의원의 광주 보궐선거를 도왔던 염동연 전 의원은 "천 의원과 상의한 결과, 내년 총선 때 무소속 연대보다는 신당을 창당하기로 결론내리고 창당을 위한 사무실도 마련했다""창당은 시간문제"라고 했다. 천 의원은 지난 4월 당선 직후 "호남 전체에서 뉴DJ(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성장할 정치인을 모아 새정치연합과 경쟁하겠다"고 했다. 주변에서는 "무소속 연대'가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많았지만, 기류가 바뀐 것이다.

 

호남에서는 새정치연합 박주선(광주 동구) 의원의 '탈당설'이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4월 재·보선 직후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하면서 "신당이 만들어지면 의원 수십명이 탈당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신당 참여에 대해서 "지금은 메르스 때문에 신당 같은 말을 꺼낼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지금의 사퇴하지 않고있는 문재인 체제의 새정치연합으로는 총·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이 호남의 민심"이라고 했다.

 

전북에서는 새정치연합 장세환 전 의원을 비롯해 일부 야권 인사가 탈당과 신당 참여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메르스 때문에 탈당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를 중심으로 한 구() 민주계도 최근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내고 창당 실무에 들어갔다고 복수의 야권 관계자들이 전했다. 권노갑·김옥두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원로들도 최근 정대철 고문을 만나 "·보선 때 문재인 대표를 도운 것을 후회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전남 의원들은 문재인 대표 체제에 대한 호남 여론의 냉소와 당내 '호남 물갈이론' 때문에 이중으로 불안에 떨고 있다. 한 전남 의원은 "문재인과 친노로는 안 된다며 탈당하라는 분들이 너무 많다. 공천을 받아도 당선된다는 보장도 없지 않으냐"고 했다. 이런 불안 증세는 전북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전주에서는 정동영·임종인 전 의원이 무소속이나 신당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비주류의 수장급 의원들에게도 신당 세력의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초 '창조적 파괴'라는 말로 신당 가능성을 내비쳤던 김한길 전 대표는 측근들에게 "창조적 파괴 구상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안철수·박영선 의원에게도 신당 추진파들이 참여 의사를 타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당을 추진하는 한 야권 인사는 "'거사(擧事) 시점'은 김상곤 혁신위의 활동이 종료되는 9월 이후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오는 10월에는 일부 호남 지역 지자체에서 재·보궐 선거가 예정돼 있어 '9월 창당설'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권맑은샘 기자



  1. 주말, 메르스 한풀 꺽이나?

    주말, 메르스 한풀 꺽이나? 주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돌아섰다는 방역당국의 판단을 뒷받침하는 지표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0일 추가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늘지 않았다. 확진일 기준 추...
    Date2015.06.20
    Read More
  2. 천정배, 신당(新黨) 창당작업 착수

    천정배, 신당(新黨) 창당작업 착수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호남 전·현직 의원들과 신당(新黨) 창당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최근 "최소 4개 그룹에서 분당 및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는 박지원...
    Date2015.06.20
    Read More
  3. 황교안 총리, “바쁘다 바뻐”

    황교안 총리, “바쁘다 바뻐” 황교안 국무총리는 취임 후 첫 주말인 20일에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 행보를 이어갔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메르스 대응 범정부대책회의'를 열어 문형표 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
    Date2015.06.20
    Read More
  4. 메르스여파, 한국경제도 응급실

    메르스여파, 한국경제도 응급실 중국 쓰촨성 정부, 한국여행 경보 중국 쓰촨성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하는 한국에 대해 처음으로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쓰촨(四川)성 정부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메르스가 완화 조짐을 보...
    Date2015.06.18
    Read More
  5. 슬픔과 희망의 교차, 18일 메르스 확진자 165명, 사망자 23명, 완치24명

    슬픔과 희망의 교차, 18일 메르스 확진자 165명, 사망자 23명, 완치24명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3명 추가돼 총 165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도 3명 늘었다. 1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 판...
    Date2015.06.18
    Read More
  6. 국무총리 '황교안호' 출항, 메르스잡기 급선무

    국무총리 '황교안호' 출항, 메르스잡기 급선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황교안 총리 체제가 출범했다. 지난 4월27일 이완구 전 총리가 물러난 지 52일 만이고, 이 전 총리가 4월20일 사의를 표명한 이후 59일 ...
    Date2015.06.18
    Read More
  7. "창비가 아니라 창피다. 정말 이렇게 한심한 수준으로 타락했는가?"

    "창비가 아니라 창피다. 정말 이렇게 한심한 수준으로 타락했는가?" 진정 부끄럽기 짝이없는 일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신경숙의 표절 논란에 신경숙 작가 본인뿐만 아니라 문학출판사 창비까지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대응하지 않겠다”는 작가의 반응과...
    Date2015.06.18
    Read More
  8. 17일 전국 메르스 상황: 1명사망, 전체20명사망, 확진자162명, 격리대상 6508명

    17일 전국 메르스 상황: 1명사망, 전체20명사망, 확진자162명, 격리대상 6508명 17일 현재 메르스 상황은 환자가 1명 더 숨져 메르스로 인한 국내 누적사망자가 20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브리핑에서 "42번(54·여) 환자가...
    Date2015.06.17
    Read More
  9. 문학가 이응준, 신경숙의 “전설”은 미시마유키오의 ‘우국’에서 표절 의혹제기

    문학가 이응준, 신경숙의 “전설”은 미시마유키오의 ‘우국’에서 표절 의혹제기 소설가 신경숙이 일본 탐미주의 작가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의 작품을 비롯해 여러 책의 일부와 몇몇 작품의 모티프를 베꼈지만 이 행위에 대한 응분의 처분이 이뤄지지 못했...
    Date2015.06.17
    Read More
  10. 한국경제, 메르스에 그리스 악재까지

    한국경제, 메르스에 그리스 악재까지 메르스 바이러스 강타에 이어 생각지도 못한 나라 안팎의 악재들이 잇따라 출현하면서 한국 경제가 비틀거리고 있다. 경제의 외적(外的) 변수인 메르스의 확산으로 내수 경기가 큰 충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스의 디...
    Date2015.06.1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34 335 336 337 338 ... 540 Next
/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