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정현, 와일드카드로 투어대회 첫 출전

posted Jul 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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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유망주 정현. << 연합뉴스DB/>>
테니스 유망주 정현. << 연합뉴스DB >>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윔블던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정현(507위·삼일공고)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처음으로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정현이 내달 21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TP투어 말레이시안오픈(총상금 98만4천 달러)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한다고 정현의 매니지먼트사인 IMG가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현은 예선 없이 바로 본선에 직행한다. 정현과 함께 마르코스 바그다티스(44위·키프로스)도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미국 오렌지 보울 국제 주니어 대회 남자 단식 16세 부문에서 2011년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정현은 이달 초 윔블던 주니어대회에서 준우승해 차세대 한국 테니스를 이끌 재목으로 떠올랐다.

 

대회 전 41위이던 주니어랭킹은 현재 13위까지 올랐다.

정현은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이런 큰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내게 의미 있는 기회라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porqu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25 11:2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