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나주 가정집에 의문의 영아시신 택배로 배달

posted Jun 0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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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나주 가정집에 의문의 영아시신 택배로 배달

 

영아의 시신이 가정집으로 배달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30분께 전남 나주시 금천면에 거주하는 A(60·)씨의 집으로 탯줄도 끊기지 않은 숨진 영아의 시신이 택배로 배송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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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찰에 "오전에 택배가 배달됐다는 전화를 받았지만 일하는 중이라 택배를 수령하지 못했다. 집에 돌아와 확인해보니 영아 시신이 있어 깜짝 놀라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택배는 서울에서 배송됐으며, 여자로 보이는 영아의 시신은 부패가 심한 상태로 알려졌다. 가로 30, 세로 20크기의 택배 상자에는 숨진 영아 이외에 그 어떤 내용물도 들어있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영아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