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朴대통령 "막말로 사회 단결안되고 신뢰 떨어져"(종합2보)

posted Jul 20,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기독교 지도자들과 악수하는 박 대통령
기독교 지도자들과 악수하는 박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독교 지도자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2013.7.19 dohh@yna.co.kr

 

 

기독교지도자 초청 오찬…"평화통일이 北문제 해결 최선의 길"

 

"대북 인도지원, 정치상황 관계없이 해나갈 것"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정치권 인사들의 최근 잇단 막말 논란과 관련, "말이 거칠어질 때 사회는 결코 단결도 안되고 신뢰도 떨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독교 지도자 2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막말이 우리나라의 품격을 떨어뜨린다. 정말 외국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을 할까, 세계 10위권의 경제국이라고 하면서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홍익표 민주당 전 원내대변인의 '귀태(鬼胎) 발언'과 이해찬 상임고문의 "박정희가 누구한테 죽었나" 등 야당 인사들의 언급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또 "학교에서만 윤리교육을 받는게 아니라 이 사회야말로 더 큰 교육의 장"이라며 "그런 어른들 말을 듣고 자라는 아이들이 욕하면서 배운다고 똑같이 거칠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목사님들이 설교하면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지도층이 막말하는 일이 없도록 기도합시다'라고 하면 모두 부끄러워 법으로 막는 것보다 더 자숙하지 않을까"라며 "막말이나 거친 행동을 삼가고 청년들한테도 모범이 돼야 한다는 것을 목사님들이 사회적으로 정화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대북관계와 관련, "어린이나 영유아라든가 고통받는 주민을 생각해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해 나갈 것이고 그것이 또 하나의 원칙"이라며 "작은 일에서부터 남북이 신뢰를 쌓아 큰 경제적 협력도 이루고, 그러다보면 경제적 교류도 왕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말 경청하는 박 대통령
인사말 경청하는 박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독교 지도자 오찬 간담회에서 방지일 한국기독교목사원로회 총재(103세)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2013.7.19 dohh@yna.co.kr

 

 

박 대통령은 이어 "그런데 이것은 북한의 선택에 달려 있는 것"이라며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그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 그 시금석 중 하나가 개성공단"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한 "평화로운 통일이 핵문제나 탈북자문제, 안보불안, 경제를 가로막는 이런 것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최선의 길"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이 먼저 단결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 언급, "북한 주민도 중국이 누리는 풍요, 우리나라의 자유와 번영, 풍요 이런 것을 누려야되지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또 "북한의 아기들이 배가 고파 울고 고통스운 모습을 사진으로 봤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북한 청년의 평균 키가 우리나라보다 10㎝나 작다는 이야기도 나누면서 한반도 통일은 남북 주민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는, 북한 주민도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것이 최고 목표라는 제 평소 생각도 나눴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국민 통합과 관련,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나아가는데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이 신뢰와 통합이라는 사회적 자본"이라며 "갈등과 분열을 멈추고 통합을 이루는데 여러분께서 중심이 돼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찬에는 올해 103세인 방지일 한국기독교 목사원로회 총재를 비롯해 김장환ㆍ박상증 목사 등 기독교계 원로와 한국 교회 연합기구 대표 및 연합 단체장, 주요 교단 대표 등 28명이 참석했다.

min22@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19 17:14 송고


  1. G20 재무장관회의 "출구전략 조정·소통에 합의"

    현오석 부총리 G20 재무장관들과 기념촬영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20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각국 장관들과 공식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3.7.20 << 기획재정부 >> photo@yna...
    Date2013.07.21
    Read More
  2. 분당선 야탑역 에스컬레이터 역행 26명 부상

    (성남=연합뉴스) 18일 오후 8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선 야탑역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가 역행해 26명이 부상했다. 승객들이 한데 뒤엉켜 뒤로 넘어지면서 출구는 순간 아수라장이 됐고 바닥은 부상자들이 흘린 피로 얼룩졌다. <<분당소방서 제공, 지방...
    Date2013.07.20
    Read More
  3. No Image

    현오석 G20 장관회의서 '고용률 로드맵' 소개

    재무·고용장관 첫 합동회의…공동선언문서 5대 과제 제시 (모스크바=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고용장관 합동회의'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방안을 제시하며 ...
    Date2013.07.20
    Read More
  4. 노량진 사고 희생자 유족 보상 합의…내일 발인

    '믿을수가 없어'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18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동 고대구로병원 노량진 상수도관 공사 현장 수몰사고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들이 영정을 보며 오열하고 있다. 2013.7.18 doobigi@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
    Date2013.07.20
    Read More
  5. 사설 해병캠프 사고 교관 2명 모두 무자격자

    마지막 '실종 고교생' 시신 인양 (태안=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 항포구 인근 해역에서 사설 해병대 캠프 훈련을 받다가 실종된 고교생 5명 가운데 19일 오후 7시 15분께 마지막으로 발견된 이모(17)군 시신이 수색대에 의해 인양...
    Date2013.07.20
    Read More
  6. 朴대통령 "막말로 사회 단결안되고 신뢰 떨어져"(종합2보)

    기독교 지도자들과 악수하는 박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독교 지도자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2013.7.19 dohh@yna.co.kr 기독교지도자 초청 오찬…"평화통일이 北문제 해결...
    Date2013.07.20
    Read More
  7. 한미, 전작권 전환 재연기 논의 이달말 본격 착수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변에서 열린 한미연합 도하훈련에서 미2사단 험비가 부교를 통해 강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DB>> 30일부터 이틀간 한미통합국방협의체 회의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한미 양국 국방당국은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제4차 ...
    Date2013.07.19
    Read More
  8. 금감원, 불법 투자업체와 전면전

    35개 불법 금융투자사이트 폐쇄 불구 온라인 활개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고유선 기자 = 감독당국이 불법 금융투자업체와 전면전을 선포했다. 지속적인 단속에도 온라인상에서 끈질기게 투자자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불법 업체들이 근절되지 않기 때문이다. ...
    Date2013.07.19
    Read More
  9. 전두환 친인척 등 계좌추적…압수물 분석 주력(종합2보)

    화물차에 가득찬 미술품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나선 가운데 18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시공사에서 관계자들이 액자를 화물차로 옮기고 있다. 2013.7.18 andphotodo@yna.co.kr 사흘째 '미술품' 확보작업...
    Date2013.07.19
    Read More
  10. 태안 사설 해병캠프 실종자 시신 2구 인양(종합)

    유족 오열 (태안=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 항포구 인근 해역에서 사설 해병대 캠프 훈련을 받다 실종됐던 공주사대부고 2학년 이모 군의 시신이 19일 수색대에 의해 인양되는 가운데 유족이 오열하고 있다. 2013.7.19 walden@yna.c...
    Date2013.07.1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97 898 899 900 901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