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학벌보다 창의성ㆍ능력으로 평가받아야"(종합)

posted Jul 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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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위원회 인사말하는 박 대통령
청년위원회 인사말하는 박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청년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3.7.16 dohh@yna.co.kr

 

                 청년위 첫회의 주재…일자리 창출 논의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청년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학벌보다 창의성과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를 만들고, 청년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로 마음껏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대통령 직속 3대 국정과제위원회의 하나인 청년위 첫 회의를 주재, "지금 청년들은 단순히 문화의 소비자로 그치는게 아니라 인터넷과 SNS라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스스로 문화를 창조하는 능동적 세대이다. 이런 창의성과 능동성에 청년문제 해결의 열쇠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젊은이들이 가보지 않은 세계, 도전하지 않은 영역을 개척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길도 닦아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공부분의 청년 채용 확대는 물론이고 청년들이 원하는 새로운 일자리를 적극 발굴할 수 있도록 정책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며 "지금 그런 방향으로 새 정부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청년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다산네트웍스 대표인 남민우 위원장을 비롯한 민간위원 1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청년위원회 위촉장 수여식
청년위원회 위촉장 수여식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서 남민우 위원장(다산네트웍스 대표)에게 위촉장을 주고 있다. 2013.7.16 dohh@yna.co.kr

 

 

회의에는 당연직 위원인 최문기 미래창조과학, 서남수 교육, 방하남 고용노동, 조윤선 여성가족 등 관계부처 장관 4명과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등도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언론에 보니 남 회장이 벽에 '하고자 하는 자는 방법을 찾고, 하기 싫어하는 자는 핑계를 찾는다'고 크게 써서 붙여놓았다"며 "여러분은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방법을 찾은 분들이고 그런 경험이 청년들에게 좋은 모델이자 나침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논의와 정책 수립의 장이 마련된만큼 청년 세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좋은 정책을 만들고 실천하는데 앞장서달라"며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을 이끌고 좌절과 포기를 긍정과 희망으로 바꾸는 일을 해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의에서 청년위는 청년 일자리 적극 발굴, 각종 청년 발전 정책의 조율ㆍ추진 및 관계부처와 실질적 제도개선 방안 마련, 청년 목소리를 경청하는 온ㆍ오프라인 소통체계 구축과 인재 양성 등 주요 추진전략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청년위는 회의가 끝난 뒤 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광화문 KT빌딩 정문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min2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