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국정원 국조 '헛바퀴'…野 특위 단독개최, 與 불응(종합)

posted Jul 16,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국회 국정원 진상조사특위 소속 진선미(왼쪽), 김현 민주당 의원 <<연합뉴스DB>>

 

      김현·진선미 제척입장 '팽팽'…국조기간 3분의1 허비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이유미 기자 =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가 민주당 김 현, 진선미 의원의 특위위원 배제 문제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한 채 공전하고 있다.

 

국조 특위는 지난 2일부터 가동했으나, 여야는 16일 현재까지 보름 동안 특위 구성조차 완결하지 못하고 허송세월을 하는 양상이다. 총 45일간의 국정조사 기간 가운데 이미 3분의 1을 허비했다.

 

새누리당은 이날도 김 현, 진선미 의원은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인권유린 혐의로 고발된 이해 당사자라면서 두 위원을 특위 위원에서 빼야 국조가 진행될 수 있다는 기존의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어떤 주장을 하든 우리의 방침은 전혀 변함이 없다"면서 "두 위원을 교체해 하루빨리 특위를 정상화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의 국조 특위 단속소집과 관련, "여야 간 합의 없이 소집했으니 새누리당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황우여 대표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제척 사유에 해당하는 분, 수사 중에 있는 분들이 국조 특위 위원으로 들어온다고 하니까…"라면서 "그 부분만 해결되면 국조를 곧바로 가동할 수 있다"며 김, 진 의원의 사퇴를 거듭 압박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제척 요구를 '국조를 지연시키기 위한 정치공세'로 일축하면서 두 의원의 특위 배제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이날 오후 단독 소집한 특위 회의에는 새누리당 위원들은 빠진 채 민주당 소속 위원들만 나와 새누리당을 집중 성토했다.

 

민주당 소속 신기남 특위 위원장은 회의에서 "이대로라면 정보기관, 경찰이 개입한 국기문란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규명해달라는 국민의 여망은 또다시 좌절되고 말 것"이라면서 "그 이후에 닥쳐올 국회의 신뢰추락, 국민의 정치불신은 차마 상상하기조차 두렵다"고 말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김현 의원은 "어떤 상황이 도래하더라도 이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해 사퇴불가 의사를 재확인했다.

 

진선미 의원도 "단언컨대 저는 여성(국정원 여직원) 인권을 침해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이 무고한 야당 의원에게 제척 사유를 부과하며 국민의 여망인 국조를 거부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사실상 사퇴거부 입장을 밝혔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새누리당의 제척 주장이 정치공작에 지나지 않지만 국조가 무산되는 것을 막으려면 어쩔 수 없이 수용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견해가 많아 김, 진 의원이 결국 당을 위해 자진 사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lkw777@yna.co.kr

gatsb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16 16


  1. 한국, 미국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제안(종합)

    한국, 미국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제안 (서울=연합뉴스) 김관진 국방장관이 최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에서 오는 2015년 말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한국으로 전환하는 시기를 연기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국방부...
    Date2013.07.17
    Read More
  2. 금감원장 "금융권 수수료 현실화 필요있다"(종합)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DB>> 금융수수료 인상 암시…고객 반발 거셀듯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의 경영 악화를 막기 위해 금융 수수료를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금융 수수료의 경우 인상을 용인하겠다...
    Date2013.07.16
    Read More
  3. 朴대통령 "학벌보다 창의성ㆍ능력으로 평가받아야"(종합)

    청년위원회 인사말하는 박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청년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3.7.16 dohh@yna.co.kr 청년위 첫회의 주재…일자리 창출 논의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박...
    Date2013.07.16
    Read More
  4. 국정원 국조 '헛바퀴'…野 특위 단독개최, 與 불응(종합)

    국회 국정원 진상조사특위 소속 진선미(왼쪽), 김현 민주당 의원 <<연합뉴스DB>> 김현·진선미 제척입장 '팽팽'…국조기간 3분의1 허비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이유미 기자 =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가 민주당 김 현, 진선미 의원의 ...
    Date2013.07.16
    Read More
  5. 건보료 피하려…연예인·고소득자 허위자격취득 증가

    유령회사 설립하고 재산과 소득 분할하는 등 편법 다양화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연예인 A씨. 그는 지방세 과표금액(재산과표) 기준 부동산 재산만 6억원에 달하고, 사업소득으로 해마다 4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고소득자다. A씨는 원래 건강보험 지...
    Date2013.07.16
    Read More
  6. 거래소, 또 전산사고…야간선물거래 조기중단(종합2보)

    야간옵션도 국내 회원사에 정보제공 중단 지수 지연 전송 사고 이어 이틀 연속 전산 장애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야간선물 및 옵션거래가 16일 시스템 고장으로 3시간 이상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전날 오전 전산장애로 코스피 지수가 한 시간여 ...
    Date2013.07.16
    Read More
  7. 폭우로 車침수 하루 100건…손보업계 '비상'

    주택가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들이 집중호우로 축대가 붕괴되면서 폭격을 맞은 듯 부서져 있다. <<연합뉴스DB>> 일주일새 189대 침수…"기어 저단에 놓고 서행"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장맛비로 사망자와 이재민이 속출하는 가운데 차량이 물에 잠기는 ...
    Date2013.07.16
    Read More
  8. 금감원, 조세회피처 통한 불법외환거래자 184명 조사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국씨 <<연합뉴스DB>> 일부 혐의확인…사안따라 검찰ㆍ국세청 등에 통보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고유선 기자 = 감독당국이 조세회피처를 통한 불법 외환거래 혐의자 184명에 대한 전면 조사에 나섰다. 이들 역외 탈세 혐의자 중 ...
    Date2013.07.16
    Read More
  9. 윤호중 공개지도 '합참통제선' 군사기밀 여부 논란

    윤호중, '盧전대통령 北에 전달한 서해 지도' 공개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윤호중 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사실상 포기했다'는 국정원과 새누리당 일각의 ...
    Date2013.07.15
    Read More
  10. NLL대화록 예비열람…여야 열람자료 선정 실패(종합

    서약서 들어보이는 여야 열람 의원 10인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판도라 상자'를 여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열람 의원들이 15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상견례를 하고 국가기록원에 제출할 보안각서와 운영위...
    Date2013.07.1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99 900 901 902 903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