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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규모 승전행사

posted May 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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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규모 승전행사

 

1만명이 넘는 군인의 함성이 러시아의 심장 모스크바 붉은광장에 우렁차게 메아리치며 9(현지시간) 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이 막을 올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의 경례를 받고서 연단에 올라 "우리는 인종 우월주의가 가져온 피로 물든 전쟁의 역사를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일성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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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위대한 승리는 러시아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길이 남겠지만, 히틀러에 맞서 싸운 우리의 동맹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승리를 위해 헌신한 영국, 프랑스, 미국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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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의 기념사가 끝나고 중국,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 2차대전 참전국 군대의 행진을 선두로 러시아군의 대규모 군사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한 이 행사에는 16500명의 군인이 참가하고 200대의 지상군 무기, 143대의 전투기와 헬기 등이 동원됐으며 각국 정상을 포함해 참전용사 등 2300여명이 참관했다. 특히 행사에서는 러시아의 최신예 전차 T-14 아르마타, RS-24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칼리챠-SV 자주포 등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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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4 아르마타는 미군 주력 전차인 M1 에이브람스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고 더 큰 무기를 장착할 수 있으며 RS-24는 핵탄두 3~4개를 장착하고, 최대 11km를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해 미국의 미사일 방어(MD)망을 뚫을 수 있는 효과적 무기로 평가받는다. 2차대전 당시 명성을 날렸던 T-34 탱크가 등장하자 참전용사들은 손뼉을 크게 쳤다. 푸틴 대통령은 행사 도중 옆자리에 앉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눠 최근 양국의 밀월 관계를 짐작하게 했다. 전날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경제 안보협력을 굳건히 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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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소련은 2차대전에서 27백만명이 숨지는 가장 큰 피해를 봤으나 군인들의 맹활약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러시아는 이에 올해 70주년 행사를 전국 150개 도시에서 개최하고 TV 방송으로 생중계하는 등 사상 최대규모로 준비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서방 정상들이 대거 불참해 빛이 바랬다. 2차대전 연합국인 영국, 프랑스 등은 8일 자체적으로 승전기념식을 했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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