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한국 사격 간판 진종오(KT)가 2013 국제사격연맹(ISSF) 그라나다 월드컵대회 10m 공기권총에서도 우승을 휩쓸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진종오는 10일(현지시간) 스페인 그라나다 세아르데티로올림피코후안카를로스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1.8점을 쏴 198.5점에 그친 안드레아 아모레(이탈리아)를 꺾고 우승했다.
사흘 전 50m 권총에서 2위와 10.9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금메달을 목에 건 진종오는 가볍게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본선에서 582점을 기록, 5위로 결선에 오른 진종오는 결선 14발까지 아모르에게 뒤져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15, 16번째 발에서 10.7점, 10.1점을 연달아 뚫어 아모레를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서며 우승했다.
2010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마쓰다 도모유키(일본)가 175.6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