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천정배, 이희호여사 예방, 야권재편 방향 어떻게 되나?

posted May 06,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천정배, 이희호여사 예방, 야권재편 방향 어떻게 되나?

 

4.29 재보선 광주 서을 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6일 전체 국회의원들에게 떡을 돌리며 국회에 입성했다. 5선의 천 의원은 “20년전 국회에 처음 등원했을때 느꼈던 설렘을 간직하며 초선의원의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천정배 올림이라고 적힌 떡 상자를 이날 오전 각 의원실에 돌렸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 천 의원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오랜만에 (국회에) 들어간다. 말하자면 중고신인인 셈이라고 했다. 천 의원이 돌린 떡은 광주의 창억 떡집에서 만든 것이다. 의원은 창억 떡집은 광주 사람이라면 다 아는곳이라고 했다.

 

lknbvc.jpg

 

천 의원은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만나기 위해 동교동 사저를 찾았다. 천 의원은 방문에 앞서 취재진에게 김 전 대통령 내외분은 제게 정치적 부모같은 존재라며 우리 세력이나 당 사람들에게 설립자 같은 분이기 때문에 여사님께 인사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천 의원에 따르면, 이 여사는 "최근 (천 의원이) DJ 정신 계승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감사하긴 하지만 정쟁 논리로 가선 안 된다. 특히 묘역 참배에서 그런 말 거론하는 건 옳지 않다""정치 지도자는 책임질 때 책임지는 게 필요한데, 국민은 야권 분열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servb.jpg

 

천 의원은 이번 예방에서 자신이 김대중 정신을 잇는 '적자'임을 은연중 강조하면서 자신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야권분열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아닌 야권내 경쟁을 위한 '결단'이었음을 부각시키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천 의원은 변호사 생활을 하던 1996년 김 전 대통령의 손에 이끌려 정계에 입문한 인연이 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을 창당하면서 동교동계 인사들과 척을 둔 적이 있었다. 동교동의 이 여사 자택에서 30여분간 진행된 이번 예방에서 천 의원은 "신당을 만들 생각이나, 야권 분열을 일으킬 생각은 없다" "야권을 개혁하고 싶은 것"이라고 역설했다.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야권이 어떻게든 재구성되고, 전면쇄신해야만 정권 교체가 가능하겠다는 생각에 출마한 것"이라며 "그 과정의 하나로 내년 총선에 'DJ'을 모아 호남정치를 경쟁구도로 만들면 야권이 전체적으로 튼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독자적인 정치결사체 추진 의사를 내비치면서 김 전 대통령 계승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천 의원은 '지역정당을 창당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듯 "만약 당을 만든다면 전국적 개혁정당이 돼야 한다. 호남당·'호남자민련' 등의 비판은 전혀 근거가 없다. 지금은 제가 당을 만든다는 계획 자체가 없다. 제가 김 전 대통령과 같은 힘이 있는 것도 아니잖나"라고 해명했다. 동교동계 등과 신당 창당 교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누구와도 교감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동교동계 좌장인 새정치연합 권노갑 고문 등과 만날 계획에 대해서는 "특별히 계획을 세울 일은 아니며, 원로로서 문안드리는 만남은 계속 될 것"이라고 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를 향해서는 "이제껏 야당이 선거를 참패하며 쇄신이나 기득권 내려놓기를 실행한 바가 없다""당이 환골탈태하길 진심으로 바라지만, 과거의 예를 볼때 신뢰할 수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향후 야권 재편 방향에 대해서도 "새정치연합이 변모하는 모습을 봐 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맑은샘 기자

 

 

?

  1. “국민여러분, 우리가 남인교? ‘메르스, 별거 아잉기라 마, 해치웁시데이”

    “국민여러분, 우리가 남인교? ‘메르스, 별거 아잉기라 마, 해치웁시데이” 김무성 대표, 가족동반 부산 메르스 국밥집 방문, 한그릇 뚝딱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다녀갔던 식당을 방문해 '아무런 문제 없다'는 점을 직접 보...
    Date2015.06.11
    Read More
  2. 아직도 정신못차린 보건당국의 엉망행정

    아직도 정신못차린 보건당국의 엉망행정 8월 돼야 가동 부산대병원, 보건당국-사전 확인도 없이 일방 발표, 환자 100명 넘어도 '주의' 유지, "국가 이미지 위해" 군색한 변명 정부가 음압병상도 없는 부산대병원을 '음압격리실에서 중증 확진환자를 진료하는'...
    Date2015.06.11
    Read More
  3. 학교휴업 장기화, 바람직한가?

    학교휴업 장기화, 바람직한가? 서울시교육청 등 교육 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로 휴업령을 내렸지만 학교휴업이 장기화되면서 여러 부작용도 일어나고 있다. 학교휴업이 장기화되자 아이들이 PC방에 몰려있고, 강남은 아이들이 학교는 가지 ...
    Date2015.06.11
    Read More
  4. 소돔시장 ‘박원순’

    소돔시장 ‘박원순’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강행을 결정해 논란을 빚은 <퀴어(동성애)문화축제>가 9일 기독교계와 시민단체들의 반발 속에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앞서 7일 동성애 옹호단체인 <퀴어문화축제> 주최 측은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를 의식...
    Date2015.06.11
    Read More
  5. 착한병원, 나쁜병원

    착한병원, 나쁜병원 경기도, 메르스퇴치 모범행정 선도, 착한병원들 주목 행정,의료계,시민협조의 모범사례 되길, 도민들 염원 메르스 모니터링 대상자를 비롯해 메르스 유사 증상으로 불안해하는 일반 국민들도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
    Date2015.06.10
    Read More
  6. 메르스 수습, 이것만이라도 빨리잡자!

    메르스 수습, 이것만이라도 빨리잡자! ‘동탄 성심병원’ 메르스 ‘3차확산’ 진원지 부상 추가 확진자 가운데 두 명은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 메르스 15번째 환자로부터 같은 병실에서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이 열 다섯번째 환자는 동탄 성심병원에서...
    Date2015.06.10
    Read More
  7. ‘보건당국의 초기대응 실패’와 ‘병원정보 비공개’가 왜 “간접살인방기행위”인가?

    ‘보건당국의 초기대응 실패’와 ‘병원정보 비공개’가 왜 “간접살인방기행위”인가? 메르스 환자 입원병원서 학생 700여명 단체 건강검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해 있는 동안 같은 병원에서 학생들이 단체로 건강검진을 받아 온 사실이 뒤늦게 확...
    Date2015.06.10
    Read More
  8. 돕자는 것인지? 불법하자는 것인지?

    돕자는 것인지? 불법하자는 것인지? 서울시, 메르스 자가격리자중 일부 신상정보 노출 서울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자가격리 대상자 중 일부의 신상정보를 인터넷에 노출했다 뒤늦게 삭제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8일 정보소통광장...
    Date2015.06.10
    Read More
  9. 임산부 메르스 환자 첫 발생… "검사 거부당해“

    임산부 메르스 환자 첫 발생… "검사 거부당해“ 임산부 가운데 메르스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 “서울 삼성병원에 입원해있는 40대 임산부가 오늘 오후 메르스 확진환자를 받았는데 14번 환자가 있었던 응급실에 잠시 머물렀다가 감염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Date2015.06.09
    Read More
  10. ‘메르스 사태’보도에 있어 본사의 입장

    ‘메르스 사태’보도에 있어 본사의 입장 <기자수첩> 누구도 바라지 않았던 ‘메르스 사태’ 에 대해 참으로 서글픈 논란에 대한 생각이 든다. 금번 사태로 인해 국가, 사회, 경제, 국민심리 자체가 암울한 지경에 점차 빠지고 있다. 금번사태를 취재 보도하면서 ...
    Date2015.06.0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60 361 362 363 364 ... 563 Next
/ 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