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로빈훗' 작가 앤 시블리의 한국사랑

posted Jul 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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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TV '디 이너뷰' 9일 방송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미국민속학협회 이솝상과 미국 아태도서관사서협회 선정 아태문학상 등 미국 아동문학계에서 굵직한 상을 받은 작품은 다름 아닌 '한국의 로빈훗'이다.

 

'홍길동전'을 영문 그림책으로 펴낸 이 작품은 미국 작가 앤 시블리에 의해 탄생했다.

아리랑TV의 토크쇼 '디 이너뷰(The Innerview)'는 9일 오전 9시 앤 시블리 편을 방송한다.

 

앤 시블리는 제작진과 한 인터뷰에서 "'홍길동전'은 신비로운 모험과 태권도가 있어 미국 아이들이 분명히 좋아할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적인 요소를 살리면서 미국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책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다.

 

앤 시블리는 "원작에 충실하면서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홍길동이 비술을 쓰게 된 과정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앤 시블리에게 특별한 나라다.

 

의사이자 선교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일곱 살에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앤 시블리는 1960-1970년대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한국에서 보내면서 추억을 쌓았다. 결혼 후에는 한국 아이 연희를 둘째 딸로 입양해 한국과 인연을 이어나갔다.

 

그는 "지금도 한국을 방문할 때면 어린 시절을 함께했던 한국인 '가족'들을 만난다"며 남다른 한국사랑을 전했다.

okk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07 07: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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