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예방 ‘2015년 청소년 교육극’ 공연

posted Mar 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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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예방 ‘2015년 청소년 교육극’ 공연

4월 ~ 12월 … 초·중·고 43개교 1만 3000여 명 대상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울산시는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2015년 청소년 교육극’을 제작하여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공연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울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허미경)가 주관한다.

 

앞서 울산시는 교육극 공모(2월 23일 ~3월 2일)를 통해 연극은 토마토소극장의 <친구 추가> <친구하다>를, 뮤지컬은 디아코노스의 <심심풀이>를 선정했다.

 

공연 대상은 초·중·고 43개교 1만 3000여 명이다.

 

청소년 교육극 공연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다.

 

사업 첫해인 2012년에는 중·고등학교 5개교(1700명)에, 2013년에는 중·고등 61개교(2만 명)에게 연극<친구 추가>를 각각 공연했다.

 

지난해에는 연극 <친구추가>와 뮤지컬 <심심풀이>, <락다스쿨>을 제작하여 중·고교 총 66개교(2만 1361명)에게 공연을 펼쳤다.

 

특히 울산시는 2014년 10개교 2,560명을 대상으로 사업 성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 폭력에 대한 민감성 향상과 대처 방법 모색 등 청소년들의 인식 변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갑수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학교 폭력예방을 주제로 청소년 연극 및 뮤지컬을 제작하여 찾아가는 공연을 펼쳐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각인시키는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고 하였다.

 

극 명

내 용(요약)

극단명

초등용

연 극

‘친구하다’

여름방학이 끝난 6학년 3반 교실, 2학기 반장선거 후보자추천을 한다. 늘 반에서 반장과 1등을 도맡아 하는 아영이가 추천을 받는다. 잠시 후 반에서 평범하게 생활하던 보람이가 반장이 되고 싶다며 스스로 추천을 한다.

보람이를 괘씸하게 생각하는 아영이는 보람이를 왕따시키기 시작하고, 점점 그 강도는 강해져 보람이는 완전히 고립되어버린다. 며칠 후 하굣길에 아영이가 불량선배들에게 당하는 것을 발견하고 도와주려다 선배들에게 같이 구타를 당한다. 그 일 이후 아영이는 보람이에게 미안함을 가지게 된다.

다음날 반장선거가 진행된다. 결과는 아영이의 완승. 하지만 아영이는 보람에게 반장을 양보한다. 반 친구들은 모두 놀라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웃음꽃이 피며 반 생활을 이어 간다.

토마토

소극장

중고등용 연 극

‘친구추가’

 

어느날 중학교 교실에 지영이라는 학생이 전학을 오고, 같은 반 민석은 지영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둘은 금세 친해진다.

며칠 후 지영은 우연히 민석이가 같은 반 친구인 영훈이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아 따돌림을 당했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린다. 지영이도 영훈이처럼 전 학교에서 왕따였고 괴롭힘과 폭력을 당했었다. 지영은 민석의 행동을 보고 멀리하게 되고 민석은 지영의 반응에 답답해한다. 우연히 지영의 과거를 알게 된 민석은 놀라움과 자책감이 든다. 한편, 끝없는 괴롭힘과 폭력을 못 견뎌 하던 영훈은 자살을 생각해 옥상으로 올라가고 이 사실을 안 지영과 친구들은 영훈을 말리려 뒤쫓아 간다.

몇 년 뒤 졸업식 날 교실, 친구들은 서로를 괴롭혔던 날을 잊고 용서하고 이해하며 지난날을 웃으며 이야기한다. 아이들은 즐겁게 웃으며 사진을 찍는다.

토마토

소극장

중고등용 뮤지컬

‘심심풀이’

공부도 잘하는데 반장인 준범은 선생님들의 아무런 의심 없이 셔틀인 재호를 괴롭히는 학교 일진이다. 준범과 경빈, 예진 등 한국고 일진들은 재호를 장난감 취급하지만 재호는 저항도 하지 못한다.

어느 날, 준범은 핸드폰 충전을 하려다 감전 사고를 당한 뒤 다른 사람의 속마음이 들리는 이상한 능력이 생긴다. 그러던 중 우연히 다른 학교 학생에게 삥 뜯기는 재호를 도와준 뒤 재호의 엄마를 만나게 되고 일찍 돌아가신 자신의 엄마를 떠올리게 된 준범은 서서히 얼었던 마음이 풀리기 시작한다.

한편 변해가는 준범의 모습에 화가 난 경빈은 일부러 재호를 더욱 괴롭히고, 준범은 재호를 도우려하지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버린 듯한 준범에게 더 큰 충격을 받은 재호는 자살을 시도한다. 재호의 자살을 알게 된 준범은 재호를 찾아가 용서를 빌고, 자진신고서를 작성하여 학교에서 처벌을 받게 된다.

준범의 변화로 재호는 친구들과 관계를 회복하게 되고, 준범은 다시한번 감전을 당해 원 상태로 돌아오게 된다.

디아코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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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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