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모노레일 차량 드디어 모습 드러냈다!

posted Jul 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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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기자/스포츠 닷컴]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차량공개 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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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3호선을 운행할 모노레일 차량이 공개됐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모노레일 시스템 차량은 최첨단 장비탑재로 무인운전이 가능하고, 차량 내 화재를 대비한 소화설비와 승객대피를 위한 안전설비 그리고 각종 이용승객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7월 2일 북구 칠곡 동호동 차량기지에서 도시철도 3호선에 운행할 모노레일 차량에 대한 공개 행사를 개최해 차량의 내?외부 디자인과 안전시설 그리고 이용 승객의 편의시설 등을 시민에게 공개했다.

 

모노레일 차량은 3량이 1개 열차를 구성하며, 규격은 폭 2.9m 길이 15m, 높이 5.24m이며 전체 정원은 265명이고 최대 혼잡시 398명까지 승차할 수 있는 규모다. 차량은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됐고 주행륜, 안내륜, 안정륜이 1개의 궤도빔을 감싸고 주행하고 이 안내륜, 안정륜 부분을 외부에서 스커트가 다시 감싸고 있기 때문에 주행소음도 적고, 발생한 소음이 외부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구조다.

 

<1?2호선 차량과 제원 비교>

구 분

3호선

1 ? 2호선

비 교

비 고

2.9m

2.75m

+15cm

- 3호선 3량 1편성

- 1?2호선 6량 1편성

편성 열차길이

46.2m

108m

-61.8m

편성당 정원

265명

722명

-457명

차량의 외부디자인은 3호선의 지정노선색인 노랑색을 바탕으로 흰색과 회색을 상하부에 배색하고, 전면을 유선형으로 속도감 및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 실내는 전체적으로 흰색의 내장판을 기준으로 미소를 형상화한 의자와 색상을 다르게 구분한 바닥재를 적용해 실내가 밝고 깨끗한 분위기가 나도록 했고, 운전실은 물론 객실 간 통로문, 의자하부 마감판을 없애 차량내부가 넓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되도록 디자인 됐다.

 

차량 내 안전설비로는 화재를 대비 국내 최초의 물분무형 소화설비가 탑재돼 있으며 이 소화설비는 화재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물안개 형태로 분사돼 소화성능이 뛰어나고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며, 전기?유류?일반화재 모두에 적용이 가능하다.

 

- 또 열차 운행 중 예기치 못한 고장으로 차량이 멈춰 섰을 경우 승객 대피를 위한 비상문과 안전발판, 그리고 지상으로 탈출할 수 있는 스파이럴 슈터라는 탈출장비도 탑재를 하고 있다.

 

- 차량 내부에는 차량당 2개소씩 CCTV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차량 내부 상황을 종합관제실로 전송하도록 되어 있고, 차량의 상태를 자동으로 검사하고 이상발생시 종합관제실로 즉시 전송해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며 비상인터폰, 비상방송장치등의 안전설비도 갖추고 있다.

 

이용승객의 편의시설로는 교통약자를 위한 휠체어 공간 2개소를 확보하고, 전체 89석의 좌석 중 24%에 해당하는 21석을 교통약자 및 임산부 전용석으로 배치했으며, 이 교통약자석은 색깔을 다르게 해 일반석과 구분이 되도록 하고 의자 중간과 각 선두차 1개소에는 수직 손잡이를 설치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또 3호선은 지상 고가를 주행하기 때문에 운행 중 승객이 바깥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측창을 최대한 크게 했고, 최근 승객의 체형이 커지는 추세를 고려해 의자폭을 국내 도시철도차량 중 가장 넓은 460mm를 적용(종전 430mm)해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차량 간 연결통로문을 설치하지 않아 열차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차량이 주거 밀집 지역을 통과 시에는 외부 노선 주변 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차량내부에서 외부가 보이지 않도록 하는 창문흐림장치가 설치돼 있다. 이 창문 흐림장치는 작동구간을 임의로 지정 및 해제를 할 수 있고 차량 내 컴퓨터에 입력된 노선정보에 따라 그 지역을 통과하면 자동으로 작동하게 된다.

또 종전의 도시철도 차량과 달리 3호선 차량은 기관사가 탑승하는 운전실이 없으며 기관사가 근무하던 자리를 승객 전망석을 설치해 승객이 운행열차의 전방을 감상하면서 여행할 수 있도록 했다.

3호선 차량은 세계적으로 모노레일에 대한 실적이 가장 많고 성능이 검증된 일본 히타치사의 기술과 주요 부품을 바탕으로 한국 우진산전(충북 청원군 옥산면)에서 제작했다. 앞으로 차량기지에서 기능점검과 주행성능 확인을 거친 후 10월부터 정부에서 지정한 성능시험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주관으로 본선에서 기술시운전과 영업시운전을 거치게 되며 충분한 성능과 안전성이 확인된 후 ‘14년 하반기 개통할 예정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3호선 모노레일 차량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문제에 철저한 검증과 충분한 시운전으로 세계 최고의 경전철 모노레일이 되도록 완벽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www.newssports25.com

김은영 기자 key04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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