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가스폭발
뉴욕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에서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로 건물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후 3시17분께(현지시간) 2애버뉴와 6스트리트 사이의 한 빌딩에서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옆 건물로 번져 두 개 동 모두 전소됐고 일부가 붕괴됐다. 이날 화재로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17명이 다쳤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이 건물 2층에서 발화했으며 가스전기공급업체인 콘에디슨 직원들이 가스 파이프 점검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에는 맨해튼 북쪽 할렘에서 가스 폭발로 127년 된 빌딩 등 2개 동이 붕괴되면서 8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 뉴욕시엔 설치된 지 56년이나 된 가스 파이프가 총 6300마일 길이에 달해 누출로 인한 폭발 사고의 위험성이 지적되고 있다.
권맑은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