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예술 연구, 국제학술지 ‘Disability and Society’에 게재

posted Mar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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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인 당사자인 제1저자 방귀희(솟대문학 발행인) 박사
(사진제공: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장애의 사회적 모델을 이끌고 있는 국제학술지 ‘Disability and Society’에 국내 연구논문 “한국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 경험과 환경적 장벽”(Korean Disabled Artists' Experiences of Creativity and the Environmental Barriers they Face)이 게재된다.

‘Disability and Society’는 영국에서 발행되고 있는 권위있는 국제학술지로 장애인예술을 주제로 한국 연구자가 게재되는 것은 최초이다.

장애예술인 당사자인 제1저자 방귀희(솟대문학 발행인) 박사는 우리나라는 장애인예술이론이 빈약한 현실에서 이루어진 연구인데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고, 제2저자인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경미 교수는 이번 게재로 장애인예술에 대한 연구가 국내외에서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학계의 큰 연구 성과임을 강조하였다.

이번 연구는 Giorgi의 현상학적 분석 과정의 4단계를 연구방법으로 장애예술인은 ‘예술과 만남’, ‘창작 활동 몰두’, ‘고통스러운 작업’, ‘나는 예술인이다’라는 4단계로 예술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환경적인 장벽에 부딪히게 되는데 그 주요 세 가지 요인이 개인적 저해 환경, 사회적 장벽, 제도적 장벽임을 밝혀내면서 그 해결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 연구 내용이다.

이 논문이 주목을 받은 것은 예술 창작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일하지만 장애인을 둘러싼 환경이 창작을 어렵게 만드는 저해 요인이 된다는 사실을 장애예술인의 창작 경험을 통해 탐색해낸 최초의 연구이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Disability and Society’의 편집장 Helen Oliver 씨는 이 논문이 독자들에게 매우 인기있는 내용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성공적인 연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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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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