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고교 자유학년제 도입

posted Mar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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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고교 자유학년제 도입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5월부터 고교 자유학년제를 도입한다. 고교 1학년 학생들이 틀에 박힌 학교수업에서 벗어나 대안교육·체험활동을 통해 진로를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서다. 교육부 차원에서 시행 중인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보완하는 의미도 갖는다. 서울교육청은 고1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고교 자유학년제 오디세이 학교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청은 다음 달 서울시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 참여 신청을 받아 이 중 40명을 선발, 526일 개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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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된 학생들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기초·탐구교과 외에도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자율대안교육을 받는다. 교육청이 제시한 대안교과는 *글쓰기 *심리학 *토론과 비평 *문화예술 *우주와 진화 *진로설계 워크숍 *발표회·음악회 기획활동 등으로 이를 통해 체험학습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갖게 된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서울 정독도서관 내에 오디세이 학교 운영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학생들은 이곳에서 공동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또 진로체험 공간을 제공할 외부 협력업체 3~4곳을 지정해 현장수업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학생들은 1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뒤에는 원래 학교로 복귀, 2학년으로 진급하게 된다. 교육청은 오디세이 학교를 마친 뒤에도 진급이 가능하도록 자유학년제를 학력 이수인정 과정으로 운영한다. 고교 자유학년제는 교육부 차원에서 시행 중인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보완하는 의미도 갖는다. 박근혜 정부 공약인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진로를 탐색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돼 올해 전국 중학교의 70%2230개교로 확대된다. 이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지만, 참여 학생 수가 많은 만큼 체험공간을 찾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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