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디컬산업’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된다

posted Mar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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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바이오메디컬산업’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된다

울산시,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 계획’ 수립 착수

 

지역 주력산업의 침체로 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메디컬산업이 울산의 미래 신산업으로 본격 육성된다.

 

울산시는 3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시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UNIST, 울산테크노파크, 울산발전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계획 수립 회의’를 개최한다.

 

울산시는 이날 회의에서 바이오메디컬 과업 내용과 산업동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육성 계획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바이오협회에서 발표한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 시장은 2013년 330조 원에서 2020년 635조 원으로, 국내 바이오산업은 2013년 7.5조 원에서 2020년 16조 원으로 두 배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시는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연세의료원 송시영 산학협력단장과 UNIST 조윤경 교수를 초청해 ‘바이오메디컬 산업정책 포럼’을 실시하여 ‘의료 기기 산업의 특징과 진입 장벽 극복’과 ‘울산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비전’을 논의한 바 있다.

 

UNIST는 지난해 6월 게놈연구소를 설치하여 대용량 게놈 해독은 물론 기술연구 국산화를 촉진하고 있고, 12월에는 생명과학부 내 명경재 교수가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 보전 연구단‘ 단장에 선정되어 인체의 DNA 복구 과정을 완전히 규명해 암과 노화에서 인류 진화의 비밀을 밝혀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지역은 다른 광역시와 비교해 의료 인프라가 열악하나 바이오 메디컬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계, 제어, 화학 등의 고유 기술들을 확보 하고 있다.

 

또한 UNIST의 바이오메디컬 연구 역량 우수, 울산대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지정, 향후 연구 중심의 산재모병원 건립 등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을 위한 좋은 토대를 가지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타 시·도와 차별화된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계획 수립·시행으로 관련 글로벌 히든챔피언 산업체를 육성하여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마련하여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메디컬산업은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하여 인류의 건강증진, 질병예방,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을 총칭하여 이르는 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 관련 동향

‘13년도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총 7조 5,238억 원으로 ’12년(7조 1,445억원) 대비 5.3% 증가하였으며, 최근 5년간(’09년~‘13년) 1.4배 수준으로 증가(5.3조원→7.5조원, 연평균 증가율 8.9%)

(생산) ‘13년도 바이오산업 분야별 생산규모는 바이오식품(40.2%)과 바이오의약(36.9%)이 전체의 77.1% 차지

 

 바이오식품 분야에서는 사료첨가제(63.6%)와 식품첨가물(17.7%) 비중이, 바이오의약 분야에서는 혈액제제(21.6%)와 백신(19.9%) 비중이 높다.

 

 생산 증가율로는 바이오전자(22.5%)*와 바이오화학(11.8%)**이 가장 크게 증가

 

- 바이오센서***의 국내판매 및 수출 증가에 따라 바이오전자산업의 전년대비 증가율이 가장 큰 폭으로 나타났다.

 

- 바이오화장품 및 생활화학제품 국내판매량 증가와 바이오고분자 수출 증가로 인해 바이오화학 생산규모 증가

 

* 바이오전자 : 전자기술과 바이오기술을 이용하여 의료?분석 목적의 제품을 제조하는 산업

** 바이오화학 : 식물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하여 화학제품을 제조하는 산업

*** 바이오센서(Biosensors) : 생체가 갖는 여러 기능을 응용한 검출장치

 

< 바이오산업 분야별 생산규모 변화 추이(‘12년~’13년) >

(단위 : 억원, %)

구분

2012년

비중

2013년

비중

증감률

바이오의약

27,087

37.9

27,754

36.9

2.5

바이오화학

5,030

7.0

5,622

7.5

11.8

바이오식품

28,579

40.0

30,211

40.2

5.7

바이오전자

1,238

1.7

1,517

2.0

22.5

기타

9,511

13.3

10,135

13.5

6.6

전체

71,445

100.0

75,238

100.0

5.3

 

 (수출) 수출규모는 ‘13년 3조 1,664억원으로 ’12년(3조 475억원) 대비 3.9% 증가하였으며, ’09년~‘13년 연평균 6.7% 증가하여 동 기간 연평균 수입증가율 2.1%보다 높은 수치를 보임(’13년 수입규모는 1조 5,095억원)

 분야별로는 바이오식품 1조 6,821억 원(53.1%), 바이오의약 1조 1,386억 원(36.0%), 바이오전자 1,159억 원(3.6%) 순서를 보였다.

 

- 전년대비 수출증가율은 식품첨가물(69.5%), 기타바이오의약품(36.8%), 건강기능식품(31.6%), 백신(21.7%), 바이오센서(15.5%) 순서다

 

 (내수) 바이오산업 내수규모는 ‘13년 5조 8,669억 원으로 ’12년(5조 5,281억 원) 대비 6.1% 증가하였으며, ‘09년(4조 2,367억 원) 대비 38.5% 성장

2009년~2013년 바이오산업 수급 변화 추이

(단위 : 억원)

<생산>

<내수>

  111.jpg

이 외에 바이오산업 연구개발비는 ‘13년 1조 1,651억원으로 ’12년(1조 79억원) 대비 15.6% 증가

 

 ‘13년 종사인력은 연구(11,605명), 생산(12,205명)과 영업/관리(14,387명) 인력을 포함하여 38,197명으로 ‘12년(37,570명) 대비 1.7% 증가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를 보면 그동안 바이오산업의 주력분야인 바이오의약품과 바이오식품분야는 소폭 상승하였으나, 융합분야인 바이오전자와 바이오화학분야는 각각 두 자리 수의 성장세를 보임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기업 및 시장상황에 맞춰 헬스케어, 유헬스 등 바이오융합분야의 지원 확대와 더불어, 바이오화학산업화촉진기술개발사업 지원과 산학연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신성장분야에 대한 지원도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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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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