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 야생진드기 매개 감염병 진단검사 실시

posted Jun 29,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내달 1일부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바이러스 유전자검사

aa.jpg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일명‘살인진드기’라 불리는 작은소참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지난달 21일 SFTS 확진환자가 첫 발생된 가운데 진단검사 및 채집한 진드기의 바이러스 감염조사가 늘어남은 물론 특히,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의심환자의 신속한 진단을 위해 바이러스 유전자검출법 교육 및 정도관리 과정을 거친 뒤 검사의 신뢰성을 확보, 자체 진단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신종 감염병증후군에 대한 진단용 시약 등을 확보하고 지난해 완공된 국가 인증 및 사용을 허가 받은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을 활용해 고위험 병원체에 대한 상시 실험실 진단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소참진드기는 우리나라 전역의 풀숲에 분포하고 있으며, 동물이나 사람이 지나갈 때 달라붙어 물어 진드기가 보유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열, 식욕부진,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질병조사과(☎870-3411)로 문의하면 된다.

 

오준세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야외활동을 할 때 긴팔?긴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현재까지 전국 의료기관을 통해 접수된 SFTS 의심사례 신고는 모두 136건이고 이중 감염 확진자는 10명이며, 이중 사망자는 5명이다.

 

www.newssports25.com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