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11주년…與 "NLL수호"ㆍ野 "평화유지"

posted Jun 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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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11주년, 여섯 영웅의 얼굴
제2연평해전 11주년, 여섯 영웅의 얼굴
(평택=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제2연평해전 11주년 기념식이 열린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제2연평해전전적비 故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의 얼굴 부조상 앞에 국화가 놓여 있다. 2013.6.29 << 지방기사 참조 >>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황우여·김한길 추모식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이준서 기자 = 여야는 29일 북한 경비정의 기습사격으로 발발한 제2연평해전 11주년을 맞아 한 목소리로 희생 장병들의 명복을 기원하고 국토 수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다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발언으로 불거진 논란을 의식한 듯 새누리당은 'NLL 수호'에, 민주당은 '굳건한 안보에 기반한 평화유지'에 무게를 뒀다.

제2연평해전 11주년, 눈물 훔치는 어머니
제2연평해전 11주년, 눈물 훔치는 어머니
(평택=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 열린 제2연평해전 11주년 기념식에서 故 황도현 중사의 어머니가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의 기념사 때 눈물을 훔치고 있다. 2013.6.29 << 지방기사 참조 >>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 해군은 전사자 6명과 부상자 18명의 고귀한 희생으로 NLL을 지켜냈다"면서 "NLL을 지키는 일에서는 정치권의 이견이 있을 수 없고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어 "정치권은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이 포함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놓고 문제의 핵심은 외면한 채 소모적 논쟁만 벌이고 있다"면서 "NLL을 둘러싼 정쟁을 멈추고 NLL 수호를 위해 일치된 목소리를 내는 게 그분들의 희생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제2연평해전 11주년, 묵념하는 황우여 대표
제2연평해전 11주년, 묵념하는 황우여 대표
(평택=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제2연평해전 11주년 기념식이 열린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제2연평해전전적비를 찾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오른쪽에서 2번째), 국회 국방위원회 유승민 위원장, 원유철 의원 등이 故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여섯 영웅의 얼굴 부조상 앞에서 묵념하고 있다. 2013.6.29 << 지방기사 참조 >>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제2연평해전 용사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린다"면서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바친 여섯 용사의 용기와 희생은 최전방을 지키는 후배 장병들의 귀감"이라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평화와 안보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면서 "연평해전 용사들의 뜻을 받들어 나라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굳건한 안보 위에서 평화 유지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연평해전 11주년, 영해 수호 결의하는 양당 대표
제2연평해전 11주년, 영해 수호 결의하는 양당 대표
(평택=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 열린 제2연평해전 1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오른쪽)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영해 수호 결의문을 외치고 있다. 2013.6.29 << 지방기사 참조 >>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새누리당 황우여·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1주년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ju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29 10: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