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마지막 중동순방국 카타르 안착

posted Mar 07,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박대통령, 마지막 중동순방국 카타르 안착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현지시간) 마지막 방문국인 카타르에 안착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카타르 수도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 카타르 영예수행장관, 알 데하이미 주한 카타르 대사 등 카타르 정부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다. 우리 측에서는 정기종 주() 카타르 대사, 나종렬 민주평통위원, 이대호 진출기업 협의회장, 편정원 카타르 공항 직원 등이 나왔다. 박 대통령은 다음날인 7일 오후 카타르에서의 첫 일정으로 경제인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과의 정상회담은 8일로 예정돼있다.

 

박 대통령과 타밈 국왕 간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타밈 국왕이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한국을 국빈 방문해 박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이후 4개월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자 간 실질협력,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정세 및 중동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카타르 정부는 '카타르 국가비전 2030' 전략을 통해 에너지, 교육, 금융, 관광, 정보통신 등 '포스트-오일' 시대를 맞아 기존 에너지·건설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산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kjhgfd.jpg

 

정부는 이 같은 추세에 맞춰 ICT와 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부문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통해 '2의 중동 붐'을 조성, 우리의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정상회담을 통해 에너지, 플랜트뿐 아니라 보건·의료, ICT 부문에서 경제협력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카타르 방문을 통해 "기존의 에너지·건설 분야의 전통적 협력을 공고히 하고 투자, 보건·의료, 원자력, ICT, 교육, 문화 등 새로운 분야를 적극 발굴, 추진하여 양국 간 동반 성장 잠재력을 실현코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개최에 대비해 향후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발주해 나갈 계획.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이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할 구상이다. 청와대는 "지난 11월 정상회담에서 타밈 국왕이 관심을 표명한 대한 투자 관련 구체적 성과 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환자 송출 등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8일 타밈 국왕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민간차원의 경제협력을 독려한 뒤 귀국 길에 오른다.

 

권맑은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