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한·아랍에미리트 업무협약으로 문화원 신설 추진에 활력 얻어

posted Mar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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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신설로 한국·아랍에리미트 간 문화교류와 문화산업 수출의 전초기지로 활용 예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대통령 중동 순방국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와의 문화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계획하고 있던 문화원 신설 추진에 활력을 얻게 되었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아랍에미리트에 신설될 문화원을 중동 지역에서의 해외문화 교류 및 문화산업 수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09년 12월 아랍에미리트 원전사업을 계기로 아랍에미리트와의 관계를 중동 유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으며 그 이후 꾸준히 양국 간의 관계 강화에 노력한 결과 아랍에미리트가 중동 지역 제2의 수출대상국이자 교역대상국으로 자리 잡을 만큼 양국 간의 관계는 매우 긴밀하게 조성된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해외 건설 시장 진출 50주년이자 중동 건설 시장 진출 40주년으로 정부가 '제2의 중동붐'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 혁신 3개년 계획 이행 촉진 등 경제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 간 교류가 전 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올해 안에 한국정부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문화원을 설립하고 이어서 아랍에미리트 정부도 수년 내에 한국에 문화원을 설립하여 한국·아랍에미리트 간의 문화협력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한국문화원이 개원할 예정인 아부다비는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중동 문화의 중흥을 부르짖으며 문화특구를 설치하고 세계의 최첨단 문화를 유치하기 위해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으로서 앞으로 새롭게 중동의 문화메카로 새롭게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이번에 설치하게 되는 주아부다비 한국문화원은 다른 지역 문화원과 달리 한류콘텐츠와 첨단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전시·체험, 한국의 문화창조융합센터와 아랍에미리트 문화원 방문자 간의 실시간 쌍방향 소통 공간 조성 등을 통해 특색 있는 문화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 정부는 중동권에 처음으로 설립되는 한국문화원을 통해 중동 지역 정부와 한국 정부 간의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문화원은 양국의 민간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중계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국 국민의 우의를 증진하고 친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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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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