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 오전 서울 계동사옥에서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차량과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기프트카 시즌 4' 사업협약식을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사회공헌사업으로 기프트카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에는 수혜 대상에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을 새로 포함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여성가족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보건복지부, 통일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과 협약식을 맺고 올해 12월 10일까지 기프트카 신청을 받는다.
기프트카 지원 규모는 지난해 20대에서 올해는 50대로 확대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월 8∼10명을 선발, 기프트카를 제공한다.
기프트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현대 포터, 기아 봉고, 현대 스타렉스, 기아 레이 등 차량 가운데 창업에 적합한 차종을 지원받는 것은 물론 창업교육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500만원 상당의 창업자금과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 보험료도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창업교육과 함께 맞춤 컨설팅, 현대차미소금융재단과 연계한 창업자금 저리 대출 등 창업을 위한 종합적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기프트카 신청 희망자들은 '기프트카 시즌4 캠페인' 전용 사이트(www.gift-car.kr)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고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병훈 현대차그룹 이사는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성실하게 내일을 준비하는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프트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캠페인이 수혜자뿐만 아니라 이들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에게 삶의 희망과 활력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27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