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 박대통령 비난 유인물 살포돼

posted Feb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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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심 박대통령 비난 유인물 살포돼

 

박근혜 대통령 취임 2주년을 전후로 서울 도심에 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유인물이 잇달아 살포됐다. 26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강남대로 D빌딩 옥상에 20대로 보이는 마스크를 착용한 한 남성이 올라가 강남대로변을 향해 전단지 400여장을 뿌렸다. 유인물에는 박 대통령이 담배를 물고 있는 삽화와 환하게 웃는 사진이 인쇄됐고 '담배세,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 연말정산 폭탄!', '(담배값 인상으로) 국민이 절망하고 있다'는 글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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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는 반값 등록금, 고교 무상의무교육, 기초노령연금 등에 대해 대선 당시 내걸었던 현수막과 함께 박 대통령의 사진이 삽입돼 "제가 대통령 되면 다 할 겁니다"라고 말하는 말풍선이 그려져 있다. 그 밑에는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이라는 단체명이 명시돼 있다. 앞서 지난 25일 낮 12시쯤에는 경복궁 담 안쪽에서 청와대 방향의 담 밖으로 박 대통령 비난 전단 100여장이 뿌려졌으며 1시간여가 지난 후 같은 전단 1000여장이 마포구 신촌역 인근에도 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전단을 살포한 사람의 동선을 확보해 신원 파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전단지를 유포한 단체명이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의 모임'으로 유사한 부분이 있어 정확히 어떤 단체인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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