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입학·졸업...가정 대소사 많은 3월 ‘주부 스트레스’ 주의보, 심하면 ‘신체형 장애’까지

posted Feb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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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입학·졸업...가정 대소사 많은 3월 ‘ 주부 스트레스’ 주의보, 심하면 ‘ 신체형 장애’ 까지

※ ‘ 신체형 장애‘ 란
보통 ‘ 심신증’ 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신적 갈등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소화불량, 두통, 흉통, 복통, 근골격계 통증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환자는 통증을 호소하지만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아 중복되는 검사, 약물남용, 주위의 오해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월 19일 설 명절을 앞두고 최근 5년간(2010∼2014년)의 ‘ 신체형 장애(F45, Somatoform disorders)’ 에 대한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하였다.


최근 2014년 진료인원 13만 7천명 중 약 9만명이 여성으로 남성보다 2배정도 많았으며,(표1, 5 참조)
진료인원 3명 중 1명 이상(35.9%)이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 신체형 자율신경기능장애’ 환자였다.(표3 참조)
'신체형 장애’ 진료인원을 성별(性別)로 비교해보면 2014년 남성 대비 여성 진료인원의 비율은 약 1.9 정도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1.<신체형 장애> 진료인원 성별 점유율 및 변화율 (2010년∼2014년)

<신체형 장애> 진료인원 성별 점유율 및 변화율 (2010년∼2014년)
구 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연평균
성비(남성대비여성) 2.03 2.00 1.99 1.97 1.92 -
점유율 33.0% 33.3% 33.4% 33.6% 34.2% -
67.0% 66.7% 66.6% 66.4% 65.8% -
전년대비 증가율 - 2.4% -2.2% -9.7% -4.5% -3.6
- 3.4% -2.0% -9.0% -2.9% -2.7
- 1.9% -2.4% -10.0% -5.3% -4.1


‘ 신체형 장애’ 진료인원의 대부분은 40대 이상으로 전체 진료인원 중 80%이상을 차지하였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70대 이상으로 전체연령의 27.3%였으며, 50대 21.6% > 60대 20.3% > 40대 13.3% 순이었다.


10세 미만을 제외한 모든 연령구간의 진료인원 중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며,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여성의 비율이 높아져 40대부터는 여성의 비율이 60%이상을 차지하였다.


그림1. <신체형 장애> 연령별 성별 진료인원 비교 (2014년) - 첨부파일 참조

표2. <신체형 장애> 연령별/성별 진료인원 및 점유율 (2010년∼2014년)

<신체형 장애> 연령별/성별 진료인원 및 점유율 (2010년∼2014년)
구 분 진 료 인 원 (명) 연 령 별 점 유 율 (%)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0∼ 9세 1,408 1,670 1,801 2,011 1,945 0.9% 1.0% 1.1% 1.3% 1.4%
800 891 953 1,060 1,061 1.5% 1.6% 1.7% 2.1% 2.2%
608 779 848 951 884 0.5% 0.7% 0.8% 1.0% 0.9%
10∼ 19세 5,546 5,716 5,541 4,894 4,467 3.4% 3.4% 3.3% 3.3% 3.1%
2,644 2,697 2,683 2,241 2,064 4.9% 4.8% 4.9% 4.5% 4.2%
2,902 3,019 2,858 2,653 2,403 2.6% 2.7% 2.6% 2.7% 2.6%
20∼ 29세 9,432 9,286 8,881 7,961 7,577 5.7% 5.5% 5.4% 5.3% 5.3%
3,761 3,749 3,676 3,243 3,236 6.9% 6.7% 6.7% 6.5% 6.7%
5,671 5,537 5,205 4,718 4,341 5.1% 4.9% 4.7% 4.8% 4.6%
30∼ 39세 15,073 14,263 13,195 11,622 10,992 9.1% 8.5% 8.0% 7.8% 7.7%
5,881 5,727 5,410 4,724 4,600 10.8% 10.2% 9.8% 9.4% 9.5%
9,192 8,536 7,785 6,898 6,392 8.3% 7.6% 7.1% 7.0% 6.8%
40∼ 49세 27,029 25,168 23,249 19,890 18,920 16.4% 14.9% 14.1% 13.3% 13.3%
9,301 8,888 8,206 7,145 6,909 17.1% 15.8% 14.9% 14.3% 14.2%
17,728 16,280 15,043 12,745 12,011 16.0% 14.5% 13.6% 12.9% 12.8%
50∼ 59세 36,450 38,172 37,039 32,807 30,832 22.1% 22.6% 22.4% 22.0% 21.6%
11,069 11,787 11,576 10,506 10,006 20.4% 21.0% 21.0% 21.0% 20.6%
25,381 26,385 25,463 22,301 20,826 22.9% 23.5% 23.1% 22.5% 22.2%
60∼ 69세 34,462 35,078 34,163 30,439 28,916 20.9% 20.8% 20.7% 20.4% 20.3%
10,353 10,657 10,431 9,523 9,143 19.1% 19.0% 18.9% 19.0% 18.8%
24,109 24,421 23,732 20,916 19,773 21.8% 21.7% 21.5% 21.1% 21.0%
70세 이상 35,559 39,182 41,557 39,679 38,892 21.6% 23.2% 25.1% 26.6% 27.3%
10,530 11,701 12,126 11,687 11,584 19.4% 20.9% 22.0% 23.3% 23.8%
25,029 27,481 29,431 27,992 27,308 22.6% 24.4% 26.7% 28.2% 29.1%


※ 연령별 점유율은 각 성별내에서의 점유율임.
전체 환자수(표1)는 조건 별로 중복이 제거된 실인원수이지만, 생일을 전후하여 진료를 받아 만(滿)나이가 변경된 경우에는 연령 별로 중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합계로 환자수를 계산하는 경우 다수의 중복 환자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료 이용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신체형 장애’ 진료인원 3명 중 1명 이상은 ‘ 신체형 자율신경기능장애’ 로 진료를 받았다.
‘ 신체형 자율신경기능장애’ 는 심혈관, 위장, 호흡, 비뇨생식계통 등에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며 소화불량, 기침,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표3. <신체형 장애> 세부상병별 진료인원 및 점유율 (2010년∼2014년)

<신체형 장애> 세부상병별 진료인원 및 점유율 (2010년∼2014년)
구 분 진 료 인 원 (명)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신체화장애 45,776 45,826 43,037 37,995 36,089
28.2% 27.5% 26.5% 26.0% 25.9%
건강염려증성 장애 6,668 8,920 5,163 4,363 4,839
4.1% 5.4% 3.2% 3.0% 3.5%
신체형 자율신경기능장애 55,044 54,900 57,937 52,918 50,030
33.9% 33.0% 35.7% 36.2% 35.9%
지속성 신체형 통증장애 14,559 16,474 16,564 15,062 13,012
9.0% 9.9% 10.2% 10.3% 9.3%
기타 및 상세불명의 신체형 장애 40,178 40,233 39,456 35,761 35,318
24.8% 24.2% 24.3% 24.5% 25.4%

‘ 신체형 장애’ 진료인원이 1년 중 가장 많은 달은 3월로 지난 4년간 평균 3만 7천명이 진료를 받았다.
전월인 2월에 비해 남성은 7.7%, 여성은 7.9% 증가하여 남녀 모두 3월에 가장 많이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의 진료인원이 많은 이유는 설 명절, 졸업, 입학 등의 가정 대소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인원들이 진료를 받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그림2. <신체형 장애> 월별 진료인원 비교 (2010∼2013년 평균)

표4. <신체형 장애> 월별 성별 진료인원 (2010년∼2013년)
<신체형 장애> 월별 성별 진료인원 (2010년∼2013년)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평균 11,578 11,173 12,029 11,789 11,711 11,370 11,583 11,491 11,207 11,287 11,071 11,083
‘10년 11,221 10,990 12,162 11,917 11,776 11,554 11,860 11,654 11,588 11,450 11,427 11,423
‘11년 11,662 10,941 12,335 12,020 12,281 12,179 12,192 12,575 12,339 12,140 12,236 12,498
‘12년 12,186 12,206 12,554 11,870 11,675 11,258 11,331 11,090 10,743 10,892 10,478 10,220
‘13년 11,241 10,555 11,063 11,350 11,111 10,489 10,950 10,646 10,157 10,665 10,143 10,190
평균 23,691 22,843 24,637 24,153 23,914 23,160 23,428 23,316 23,214 23,353 22,554 22,845
‘10년 22,763 22,436 24,974 24,781 24,297 24,118 24,409 24,151 24,329 24,086 23,589 23,801
‘11년 24,031 22,740 25,629 24,476 24,804 24,756 24,645 25,548 25,321 24,869 24,782 25,494
‘12년 24,947 25,022 25,676 24,667 24,049 22,917 22,838 22,364 22,384 22,548 21,507 20,786
‘13년 23,022 21,172 22,269 22,687 22,505 20,849 21,820 21,201 20,822 21,910 20,339 21,300

※ 월별 진료인원 현황은 요양개시월 기준으로 추후 요양기관 청구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수 있음
최근 5년간(2010∼2014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를 이용한 ‘ 신체형 장애’ 의 전체 진료현황을 보면,
진료인원은 2010년 약 15만 8천명에서 2014년 약 13만 7천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2만 2천명(-13.7%)이 감소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3.6%이며,
총진료비는 2010년 약 226억원에서 2014년 약 206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20억원(-8.8%)이 감소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2.3%를 보였다.
그림3. <신체형 장애>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추이 (2010년∼2014년)

표5. <신체형 장애>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추이 (2010년∼2014년)
<신체형 장애>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추이 (2010년∼2014년)
구 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진료인원 (명) 158,412 162,155 158,526 143,201 136,760
52,237 54,006 52,933 48,185 46,781
106,175 108,149 105,593 95,016 89,979
총진료비 (천원) 22,584,794 22,895,205 21,929,090 20,638,282 20,591,715
7,202,888 7,415,196 7,050,783 6,660,149 6,695,232
15,381,906 15,480,008 14,878,308 13,978,134 13,896,482


‘ 신체형 장애’ 는 심리적인 요인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스트레스가 근골격계,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끼쳐 소화불량, 두통, 흉통, 복통, 근골격계 통증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환자는 여러 가지 증상에 의해 통증 등을 호소하지만 정확한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반복되는 검사, 약물 남용, 주위의 오해 등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신체형 장애’ 의 주된 원인이 심리적인 요인인 만큼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체 증상이 나타날 시에는 과도한 검사나 약물 복용보다는 정신과 진단과 처방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은 "정신적 갈등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인 만큼 명절, 졸업, 입학 등을 앞둔 주부, 취업준비생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주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며, 스스로도 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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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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