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해외 방송사·NGO, 반크 활동에 큰 관심

posted Jun 23,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외국 학자와 출판사 등의 호응도 줄이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해외의 방송과 비정부기구(NGO) 등이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활동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반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각국의 역사학자 1천445명에게 독도의 진실과 일본의 과거사 문제 등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최근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 벌어진 반한(反韓)·혐한(嫌韓) 시위에 대응해 이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편지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전 세계 주요 기관, 외신 등에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30명이 넘는 해외 학자가 반크가 보낸 '독도의 진실'에 공감을 표시하는 답장을 보내왔다"며 "이는 그들도 '일본 제국주의의 불행한 역사가 일본 우익에 의해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되는 것을 국제사회가 묵인한다면 아시아의 과거사 문제들의 해결은 요원할 것'이라는 반크의 설득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외국 방송사와 NGO들의 취재도 이어지고 있다.

홍콩 방송국 TVB 취재진 4명은 최근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있는 반크 사무실을 찾아 한국의 청년들을 한국 홍보대사로 교육하는 '외교관 양성 프로젝트' 등을 취재했다.

 

박 단장은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에 한국인들이 왜 분노하는지, 독도가 한국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세계사·지리 교과서에 한국사와 문화를 바로 알리려는 한국 청년들의 진정성과 열정 등을 소개한 뒤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TVB는 대학생 한국 홍보대사들이 인사동 거리에 나가 외국 관광객에게 한국의 문화역사를 안내해주는 활동도 현장 취재했다.

청년·교육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력 NGO 대표 9명도 지난 19일 반크 사무실을 찾았다. 이들은 반크가 추진하는 한국 홍보, 동해 표기 운동, 공공외교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에 관해 인터뷰했다.

 

특히 대표들은 '일본해' 표기를 '동해'(East Sea)로 바꾸려는 운동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만'과 같은 표기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대표들은 반크가 창립하기 전에는 전 세계 지도 가운데 3%만이 동해로 표기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반크의 노력으로 30%가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고 있다고 설명하자 놀라워했다고 박 단장은 소개했다.

 

이들은 정부기관도 아닌 민간단체가 제작한 다양한 한국 홍보자료에 호기심을 보이는가 하면 전국 초·중·고교에 동아리 활동시간이나 대학교 정규 과목에 반크의 활동이 확산하는 현상에도 주목했다.

 

외국 교과서 출판사로부터 잘못된 한국 관련 오류를 바로잡겠다는 답변도 쇄도하고 있다.

캐나다 앨버타주 정부의 담당자는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던 오류를 삭제하겠다고 편지를 보내왔고, 미국 지리교과서 출판사인 비저블 잉크 프레스 출판사도 재출간 시 바로잡도록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콩의 TVB가 대학생 한국 홍보대사들이 인사동 거리에 나가 외국 관광객에게 한국의 문화역사를 안내해주는 활동을 취재하는 장면.

ghwa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23 08:02 송고


  1. "대기업들 실제로는 대부분 투자계획 보류했다"

    "대기업들 실제로는 대부분 투자계획 보류했다" 30대 대기업 총수들 모습 <<연합뉴스DB>> 경제단체 고위층 "경제민주화 규제에 재계 불만 팽배"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새 정부의 기업투자 확대 독려에도 불구하고 대기업들이 실제로는 투자를 보류 또...
    Date2013.06.23
    Read More
  2. <양적완화 후폭풍> ③내우외환 한국경제도 '휘청'

    <양적완화 후폭풍> ③내우외환 한국경제도 '휘청' 코스피 연이틀 급락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66포인트(1.49%) 하락한 1,822.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약세는 연내 양적 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시사한 벤 ...
    Date2013.06.23
    Read More
  3. 해외 방송사·NGO, 반크 활동에 큰 관심

    외국 학자와 출판사 등의 호응도 줄이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해외의 방송과 비정부기구(NGO) 등이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활동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반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각국의 역사학자 1천445명에게 독도의 진실과 ...
    Date2013.06.23
    Read More
  4. 朴대통령 방중 나흘 앞으로…막바지 채비

    수석비서관회의장 들어서는 박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2013.6.17 dohh@yna.co.kr 사흘간 일정 없이 정상회담 의제 다듬고 연설 준비 '한복패션' 뽐낼...
    Date2013.06.23
    Read More
  5. '당섭취 주범' 커피음료에도 영양표시한다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커피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캔커피 등 액상커피에도 열량 등 영양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액상커피의 포장에 열량, 당류, 포화지방 등 영양성분을...
    Date2013.06.23
    Read More
  6. 윤상직 장관 "STX 협력업체에 긴급자금 곧 집행"

    "힘을 냅시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윤상직(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STX 조선해양 기자재업계 대표 등이 22일 오후 경남 창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권본부 대회의실에서 조선해양 기자재업계 간담회를 개최한 뒤 주먹을 쥐고...
    Date2013.06.23
    Read More
  7. 진보·보수단체, 주말 도심서 '국정원 사건' 집회(종합)

    보수 시민단체인 애국주의연대 회원들이 지난 20일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국정원 사건 공정수사 촉구 및 민주당 대선공작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토요일인 22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보·보수단...
    Date2013.06.23
    Read More
  8. 정부 "北유엔회견, 새롭지도 않고 진정성도 없어"

    신선호 유엔주재 북한대사(오른쪽)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DB>> 정부 "北유엔회견, 새롭지도 않고 진정성도 없어" "한중정상회담 대북압박 덜려는 의도" 분석 제기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정부는 22일 뉴욕에서 진행된 신선호 유엔...
    Date2013.06.23
    Read More
  9. 공공기관 시간제 일자리 창출지원 컨설팅 본격 추진

    [엄원지 기자/스포츠닷컴] 공공기관 시간제 일자리 창출지원 컨설팅 본격 추진 사진 = 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고용률 70%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7개 컨설팅 대상기관 합동 컨설팅 협정체결...
    Date2013.06.22
    Read More
  10. 미군 수갑 사건 관련 헌병 7명 전원 기소방침

    미군 수갑 사건 관련 헌병 7명 전원 기소방침 미군 "재판권 미군측에 있다"…공무집행증명서 제출 검찰, 미군 공무집행증명서에 처음으로 이의제기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은 미군 헌병이 민간인에게 수갑을 채운 사건과 관련해...
    Date2013.06.2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12 913 914 915 916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