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다시 1,900선 아래로…"불안감 여전"

posted Jun 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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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다시 1,900선 아래로…"불안감 여전"(종합)

 

코스피 1,880대로
코스피 1,880대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9일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전날보다 12.31포인트(0.65%) 내린 1,888.31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0.3원 내린 달러당 1,130.8원. 사진은 이날 명동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2013.6.19 xyz@yna.co.kr

 

 

외국인 9거래일째 순매도 행진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다시 1,880대로 내려앉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양적완화를 현재 수준에서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투자자들은 완전히 안심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1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31포인트(0.65%) 내린 1,888.3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2포인트(0.06%) 하락한 1,899.50으로 개장한 뒤 낙폭을 넓혔다.

 

코스닥지수도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수는 2.85포인트(0.53%) 내린 531.41로 장을 마쳤다.

 

전날 코스피는 FOMC에 대한 기대로 0.93% 상승 마감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줄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국인이 강한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지수는 다시 떨어졌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세는 연준이 곧 발표하는 정책의 방향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며 "미국에서 자금을 계속 풀 것이라는 확실한 발언이 있어야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5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9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8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이 1천203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세가, 비차익거래는 매수세가 강했다. 전체적으로는 327억원 매수 우위였다.

 

화학(-1.40%), 기계(-2.69%), 건설업(-2.34%), 전기전자(-1.03%), 통신업(-1.35%), 음식료(-1.49%)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종이·목재(1.54%), 의료정밀(2.75%), 운송장비(0.46%), 은행(0.47%)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1.30%)가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현대모비스[012330](-1.12%), 신한지주[055550](-0.26%), 한국전력[015760](-0.74%), SK텔레콤[017670](-1.83%) 등도 내렸다.

 

현대차[005380](1.47%), POSCO[005490](0.16%), SK하이닉스[000660](0.47%), 삼성생명[032830](0.46%) 등은 올랐다.

 

아시아 주식시장도 하락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0.05% 하락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83%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53%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73%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달러당 1,130.8원에 장을 마쳤다.

hye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19 18: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