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디지털 기술 접목 첨단농업으로 대전환
- 경북농업은 ITBT 등 첨단기술과 융합해 진화하는 중 -
- 일은 쉽고, 소득은 높은 과학기술 집약체 미래농업 포문 연다 -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농업분야의 위기 극복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농업 대전환 계획을 제시했다.
먼저, 청년이 돌아오는 시끌벅적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청년농업인 Start-up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첨단 농업기술 도입을 통한 농업기술혁신으로 청년들에게 농산업 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드론을 활용한 영농대행단 구성으로 농촌 일자리 창출과 고령화 등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선다.
또 일은 쉽고 소득은 높은 미래농업 구현을 위해 대학, 민간전문가와 협력해‘디지털 기반의 전자농업 실용화 기술’을 개발한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농업로봇 등을 실용화해 지역의 주요 수출작물인 딸기, 포도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신공항과 연계한 수출을 확대하고, 전국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오이와 산업용 헴프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농업농촌과 기후변화에 대응한‘저탄소농업 실행을 위해 관련 농업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 등 기업체와 연계해 탄소흡수원 개발, 바이오차(Bio-Char, 기능성 숯) 연구를 수행하고 디지털토양매핑 현장 활용 기술과 농경지 양분수지 평가로 최적 시비기술을 개발한다.
향후 유휴지 탄소 흡수 작물 재배농가에 ‘탄소저감직불금(가칭)’을 지급하는 정책을 중앙부처에 제안할 예정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업은 IT·BT 등 첨단기술과 융합해 진화하고 있다”라면서, “미래에는 세계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난, 기후변화 등을 극복하기 위해 농업은 과학기술의 집약체가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농업기술원은 포도 샤인머스켓 6개월 장기 저장할 수 있는 기술 개발로 수출을 견인했고, 미생물을 이용한 총채벌레 방제 특허기술 이전 등 112건의 신기술을 산업화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연구회 결성 등 미래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재배기반도 강화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식품기술자문단을 조직해 가공산업 활성화와 농업인 창업 지원 및 시군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1시군-1특화밥상 레시피와 밀키트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