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옛 고유의 맛을 간직한 재래종 고추 분양
- 영양고추연구소, 14일까지 재래종 고추 분양 신청 접수 -
- 1인당 총 200립(수비초 100립, 칠성초·유월초 각 50립씩)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영양고추연구소)은 10일부터 14일까지 자체 복원한 3품종의 재래종 고추 종자를 농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 분양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수비초
이번에 분양하는 재래종 고추 3품종은 매운맛과 단맛이 잘 조화된 ‘수비초’, 순한맛으로 과피가 두껍고 색깔이 좋은 ‘칠성초’, 매운맛이 강하고 수확시기가 빠른 ‘유월초’이다.
영양고추연구소는 최근 맛이나 색깔 등 품질특성이 우수한 재래종 고추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지난 3년간 재래종 고추 종자를 전국 2771농가(총 51.7ha)에 분양했다.
또 재래종 고추는 지역 기후풍토와 지역의 선호도에 따라 선발되어 각기 고유의 품질과 적응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올해도 토착 유전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재래종을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많은 농가에 분양할 방침이다.
분양 신청은 유선(054-683-1691)으로만 가능하며, 판매금지 등 분양계약 준수를 전제로 1인당 총 200립(수비초 100립, 칠성초·유월초 각 50립씩)의 종자를 분양받을 수 있다.
분양 신청한 종자는 17일부터 신청주소로 등기 우편 발송될 예정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재래종 고추는 맛·색깔 등 품질이 우수해 농가와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산물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혀 줄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고추 품종육성 및 재배기술 연구를 통해 수량 및 품질을 더욱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