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대전~옥천 광역철도 본격 추진
-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고시에 따라 사전 절차 완료 -
충청북도는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에서 옥천군 옥천읍 구간을 연결하는 대전~옥천 광역철도가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고시(29일)에 따라 사전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전~옥천 광역철도는 이시종 지사의 공약사업이며 옥천군의 핵심현안으로 `16년 사전타당성용역을 실시하였으나, 국토부, 충북, 대전간 이견으로 3년 동안 사업 진행이 답보상태였다.
하지만 충북도와 대전시가 합의하고, 박덕흠 의원의 지원과 옥천군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로 `20년부터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하여 이번에 고시하게 되었다.
대전~옥천 광역철도는 기존 운영 중인 경부선 일반철도 노선을 개량하여 광역철도를 운영하는 사업으로 총 연장은 20.12km이며, 정거장은 오정역, 대전역, 세천역, 옥천역 총 4개소를 운영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490억원으로 이중 국비가 294억원, 지방비가 196억원이며, 지방비는 충북과 대전이 관련 규정 및 합의된 내용에 따라 향후 진행되는 기본․실시설계 단계 등에서 세부 산출하여 분담액을 정하게 된다.
대전~옥천 광역철도 개통 시 총 46회 운행(1일, 왕복)될 예정으로 대전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하며, 1일 이용객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1만4천명(승차기준)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북도는 충청권메가시티 구축 등으로 세종, 충북 중․북부 지역과도 연계가 확대될 경우 이용객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추진은 기본‧실시설계를 `22년까지 완료하고, `23년 공사 착공하여 `26년 준공‧개통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충북도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 연계 등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해 `25년 조기 준공 및 개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충북도는 지난해 말 국회 증액을 통해 기본‧실시설계에 필요한 `21년 정부예산 5억원을 이미 확보하였으며, 향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토부, 대전시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충청북도 이정기 균형건설국장은 “대전~옥천 광역철도 사업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24년말 개통) 및 대전지하철 1‧2호선과 연계하는 사업으로 충청권 대중교통망 개선의 효과가 크다”면서 “충청권 광역 경제권‧생활권 형성 등으로 충북 남부권역 지역 균형발전의 견인 및 충청권 메가시티와의 연계가 기대되는 만큼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조기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이영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