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서부농업기술센터, 2021년 농촌지도사업 중간 현장평가
- 마늘 건조시간 3~5일 단축 … 건조비용 절감 및 상품성 향상 기여 -
- 2021년 사업별 성과 도출 및 문제점 파악 및 2022년 신규사업 발굴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2021년 농촌지도사업의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하반기 기술 도입 및 2022년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2일 중간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국·도비 시범사업으로 협업체계 구축 새소득 단지조성 등 20개 사업 63개소에 사업비 18억 4,300만원(보조 11억 4100만, 자부담 7억 200만)을 투자해 추진 중이다.
이번 평가회는 농촌지도공무원 및 사업 참여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정읍 무릉리 등 농가현장에서 개최됐다.
평가 결과, 비대면 상담 및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마늘 건조비용 절감 및 상품성 향상 △지역농협 협업 새소득 작목 육성 △농작물 안정생산 기반 구축 △농촌융복합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변형 건조시스템 보급으로 자연건조 시 20일 이상 소요되는 마늘 건조시간을 3~5일로 단축해 건조비용을 절감하고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앞으로 개량된 송풍형+제습건조 방식 등 제주지역 여건에 맞는 마늘 건조 방식을 더욱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림·고산 등 지역농협과 협업해 초당옥수수 공동선별 출하 1,378톤·69억 원, 미니단호박 278톤·10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새로운 작목 발굴은 물론 생산부터 판매까지 유기적인 협업 체계 구축으로 서부지역의 소득 작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업인의 고령화 대응 및 약제노출 피해 경감을 위해 노지감귤 무인 약제방제기 시범을 실시해 노동력 및 방제시간을 절감했다.
만감류 안정생산을 위한 고온기 품질관리 시범을 통해 감귤류 일소피해 경감 및 여름철 농업인의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드는 등 사업효과가 있어 농작물 안정생산 기반 구축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융복합 산업 활성화 시범은 지역농산물 및 농촌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부가가치 향상 및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NS 활용 소비자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 진행으로 만족도 평가를 실시하고, 컨설팅 지원을 할 예정이다.
현광철 농촌지도팀장은 “현장 평가회에서 효과가 좋은 사업들은 내년도 사업에 적극 반영해 확대할 뿐 아니라, 서부지역 월동채소 및 시설원예 생력 재배기술 보급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닷컴 손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