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대구광역시, 함께 유치한 500억 규모의 ‘열린혁신 디지털 오픈랩 사업’ 업무협약
- 디지털 산업의 균형 발전과 D·N·A(Data, Network, AI)기술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 -
경기도가 대구광역시와 함께 디지털 산업의 균형 발전과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기술 기반 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대구광역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 혁신 ICT(정보통신기술)융합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도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우리가 정치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고 그 중 핵심은 경제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사회문제의 뿌리는 저성장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장을 회복하고 성장의 과실을 모두 함께 나누는 포용성장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 포용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첫째는 양극화라고 표현되는 불평등과 격차, 불공정을 극복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디지털 대전환, 에너지 대전환으로 표현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서 좀 더 공정한 전환으로 모두가 성장의 수혜를 나누는 것”이라며 “특히 균형발전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핵심적인 과제라는 점에서 오늘 협약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고 준비하는 과정이다.
대구시와 경기도가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 발전하고 모두 함께 잘 사는 사회, 모두 성장의 혜택 입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방분권, 균형발전은 정말 우리 시대적 소명이자 과제”라며 “수도권은 꽉꽉 차서 신도시를 만들어도 부동산 문제가 해결 안 되고 지방은 텅텅 비어서 문제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의 말처럼 균형발전 공정사회라는 것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경기도와 대구광역시가 업무협약을 맺고 협업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다.
같이 간다면 판교는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산업을 이끌고, 판교와 협업하는 대구기업과 인력들은 대구에서 성장할 수 있는 이런 구조를 만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양 지방정부는 ▲열린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및 운영 협력 ▲5G, AI 등 기술융합을 통한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 ▲디지털 혁신 융합신산업 육성과 기업의 글로벌 성장 지원 ▲신기술 기반 융합 서비스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 ▲스마트시티 조성 사례 벤치마킹 등에 교류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경기도는 대구광역시와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국비과제를 협력·운영해왔으며,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5G·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디지털 오픈랩’ 공모에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정된 바 있다.
디지털 오픈랩은 5G 시험망, 멀티액세스 엣지 컴퓨팅(MEC. Multi-access Edge Computing. 이용자의 데이터를 중앙 서버까지 옮기지 않고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곳에서 처리하는 기술)플랫폼 등을 구축한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5G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술 관련 인프라와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날 협약은 디지털 오픈랩 구축을 위한 것으로 도는 오는 7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 약 1,455㎡ 규모의 ‘디지털 오픈랩’을 열고 대구광역시와 함께 중·소·새싹기업에 ICT(정보통신기술) 신기술(5G·AI)과 디지털 융합을 지원하게 된다.
또,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가 융합된 혁신 디바이스와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기반을 구축하고, 중·소·새싹기업의 상품이나 아이디어 기획에서 개발, 사업화에 이르는 기업의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