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전국 61개 기관과 랩허브 오송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충북도 ‘K-바이오 랩허브’ 오송 유치에 힘 모아 -
충북도는 바이오 관련 기업·연구소·대학·병원·벤처투자사(VC) 등 전국 61개 기업·기관과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 오송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는 치료제, 백신 등 신약 개발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입주공간과 연구시설·장비, 후보물질 발굴부터 비임상 단계까지 필요한 분석·검사·제조 등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기업 육성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K-바이오 랩허브를 오송에 유치하고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관계기관, 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총 61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충북도와 공동유치에 나선 청주시를 비롯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테크노파크이 지원기관으로 참여했으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바이오톡스텍 등 제약·바이오기업, 충북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베스티안오송병원 등 임상시험 협력병원, 도내 바이오관련 학과가 있는 15개 대학, 세종벤처파트너스, 특허법인 아이시스 등 랩허브 구축을 위한 핵심분야 주체들이 참여했다.
충북도는 점차 협력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 내용으로는 ▲(지자체) 사업계획 수립 및 기반시설 구축, 행정지원 ▲(기업) Open Innovation 운영, 기술지원 ▲(대학·연구소) 전문인력 양성, R&D(연구개발) 협력 사업화 연계 ▲(병원) 임상시험 협력 및 연구결과 사업화 연계 ▲(혁신기관) 공용장비 및 연구지원, 인허가, 사업화,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화컨설팅·금융·VC) 특허, 법률자문, 경영컨설팅, 투자지원 등을 담았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오송은 KTX 분기역, 경부·중부고속도로, 청주국제공항 등 전국 2시간대 국내 최단 접근성까지 갖추고 있어 K-바이오 랩허브 구축에 필요한 요건을 모두 갖춘 최적지이다.
국가 유일 생명과학단지인 오송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6대 국책기관과 국가 바이오메디컬시설을 비롯하여 신약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등 핵심연구지원시설과 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다.
후보물질 발굴부터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비롯해 비임상·임상시험 지원, 인허가, 생산까지 바이오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전주기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다.
아울러, 지난해 오창 방사광가속기 유치로 향후 신약개발을 위한 단백질 구조분석 등 연구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앞으로 각 핵심주체별로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략적인 사업계획 준비로 K-바이오 랩허브의 성공적인 유치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스포츠닷컴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