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창~미원 등 도로 승격
- 국지도 96호선 오창~미원, 국도19호선 괴산~감물 도로 승격 -
충청북도 오창~미원 지방도와 괴산~감물 군도가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회에서 각각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와 일반국도로 승격했다.
오창~미원 구간은 국지도 96호 종점이 오창IC에서 미원면까지 31km 연장됐다.
충북도는 이번 국지도 승격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초정~미원 13km 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고, 충북의 핵심 도로축인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연결할 계획이다.
도는 이 구간이 충북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을 하나로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괴산~감물 구간은 선형 개량이 필요한 괴산읍에서 감물면 오성리 5.5km 구간이 국도19호로 승격했다. 괴산읍에서 괴산IC까지 접근성이 향상돼 교통개선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도로승격노선 주변에 있는 산업단지의 물류비용 절감으로 괴산군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개 승격노선 전체구간은 36.5km로 총사업비는 2,284억 원이다.
이중 국비 1,681억 원, 지방비 603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괴산~감물 노선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 년 계획에 반영해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오창~미원 구간도 향후 국도‧국지도 5개 년 계획에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도로 등급 승격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망을 완성하고, 간선도로 확장을 통해 주요 거점 접근성 향상과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