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광양항 활성화 공동마케팅 펼친다
- 전남도,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7개 기관과 항만 자생력 제고 총력 -
전라남도는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여수 광양항의 자생력을 높이고 항만 활성화를 위해 올 한해 국내외 주요 선사·화주 등을 대상으로 공동마케팅에 나선다.
공동마케팅 참여 기관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시, 광양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여수상공회의소, 광양상공회의소 등이다.
이들 8개 기관은 5월 광양항 발전 토론회, 6월 주요 산단 및 수출입 기업 대상 광양항 설명회, 10월 벨기에 국제복합운송협회(FIATA) 세계 총회 포트세일 등을 통해 공동마케팅을 펼친다.
2023년 여수항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연구용역과 항만 배후단지 투자유치 타깃 기업 조사·연구용역도 추진해 항만 활성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 도심 공항 및 기아 타이거즈 구장, 전남 드래곤즈 전용구장 등 수도권 거점 및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대상으로 한 광고 마케팅 등도 추진한다.
지난해엔 코로나19로 행사 개최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7월 여수광양항 국제포럼, 11월 한국해운물류학회 정책포럼을 열어 해운항만정책을 토론하고 국내외 해운·항만물류 관계자에게 광양항의 시설 및 입지와 인센티브 등을 설명했다.
여수광양항 관계기관 공동마케팅은 다른 시도에서 실시하지 않는 특화 사업이다.
그동안 8개 기관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69억 4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광양항 발전 국제포럼, 정책포럼, 토론회, 광고 마케팅, 언론 홍보 등을 해 광양항 활성화 및 홍보에 큰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와 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올해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하역 장비 리치스태커 임대료 14억 원, 물동량 증대 인센티브 63억 원을 별도로 지원해 광양항이 국내 2위 위상을 빠른 시일 내 찾도록 할 계획이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여수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컨테이너 물동량 회복, 신규 항로 개설, 안정적 항로 운영 등을 통한 여수광양항의 위상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방식 여수광양항만공사 마케팅부장은 “광양만권 유관기관 합동마케팅을 통해 여수·광양항 발전을 위한 기관별 마케팅 역량을 모아 대외 인지도 제고 및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항만 물동량 증대, 스마트항만·산업중핵항만 구축, 해양관광 활성화 등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닷컴 신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