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지역인재 우선 채용” 여수시민 채용 가점제 확대 나서
- 여수산단 전체 사업장으로 확대 목표 -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청년 실업해소와 인구증가는 물론 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해 시행하는 ‘여수국가산단 기업 지역인재 채용 시민가점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시에 따르면 여수국가산단 공장장협의회 회원사 37개사 중 기체결한 7개 업체를 제외한 30개사에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개별 기업체를 방문해 협약 체결에 동참할 것을 호소할 계획이다.
여수시민 채용 가점제는 2017년 이후 협약기업이 채용인원 563명 중 58%에 달하는 325명을 여수지역 인재로 채용해 최악의 실업난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2019년 4월 여수산단 유해물질 불법배출 사건 이후 협약 체결에 동참하는 기업이 없다는데 시민들의 실망감이 커지며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수시민 채용 가점제가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 전체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산단 내 기반시설 개선 정비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인력채용 시 여수시민 가점제를 적용하고 있는 협약 기업은 GS칼텍스(주), 남해화학(주), 한화솔루션(주), 금호석유화학(주), 금호미쓰이화학(주), 금호피앤비화학(주), 금호폴리켐(주) 7개 기업이다.
스포츠닷컴 유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