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뿌리·농기계 기술 고도화 지원 본격 가동
- 뿌리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맞춤형 전략기술개발(2단계) 추진 -
- 정부 뿌리기술 R&D 공모와 연계한 뿌리기업의 전문화 추구 -
전라북도가 주력산업의 근간이 되는 도내 뿌리·농기계 중소기업의 기술 수준을 진단하고 기술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뿌리·농기계 기술 고도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뿌리기술은 주조나 금형, 소성 가공 등 제조업 공정기술로 생산기반의 핵심기술 중 하나다.
전북도는 3일 뿌리‧농기계 기술 고도화 지원사업의 2단계(2021년~2023년) 1차년도 대상모집에 37개 기업이 신청해 서면 평가와 현장 확인을 통해 최종 17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주, 익산, 김제가 각각 4개소, 완주 3개소, 정읍 2개소가 선정된 이들 기업은 기업의 기술진단과 혁신역량 등의 분석을 지원받게 된다.
전북도는 지난 2018년부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본부와 손잡고 도내 뿌리·농기계 기업의 기술역량 진단 및 정밀분석 등을 지원해 왔다.
지난 3년간(2018년~2020년) 1단계 사업으로 총 2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도내 39개 뿌리기업의 생산공정·제품성능 개선기술 및 핵심제품 기술개발 R&D 등을 지원했다.
1단계 사업에 참여한 이들 기업들은 국가 R&D 과제에 응모·선정되어 총 56억원의 연구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올해 추진하는 2단계에는 현장의 기술 애로를 겪는 기업에는 밀착형 기술개발지원을, 제품 개발을 위한 특화기술이 필요한 기업에는 핵심 전략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수요에 맞춘 기술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2단계에 선정된 도내 17개 기업 중 밀착형 기술개발지원은 15개 기업이, 전략기술 개발지원에는 2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밀착형은 과제당 5천만 원, 전략기술은 과제당 1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뿌리기술이 없어 기술개발을 희망하는 기업을 밀착지원 하고, 최적화된 제품 개발과 국가 R&D 수행 사후관리를 통해 도내 뿌리기업의 중장기 기술 경쟁력 강화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뿌리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북뿌리산업 종합발전계획(‘21~’23)을 수립하고, 기술혁신과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전문화된 전북 뿌리기업 육성을 목표로 도내 뿌리·농기계 기업의 단계별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뿌리기술은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이고 선결적인 요소”라며 “2단계 사업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첨단융합 및 핵심뿌리기술 지원을 통해 도내 뿌리·농기계 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닷컴 신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