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초중고 학생 가정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을 위한 시군 관계자 회의 가져 -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경북도청과 지난달 29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미 집행된 무상급식 예산을 활용해 도내 초·중·고 학생 가정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을 위한 관계자 회의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온라인개학 등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농가 피해를 줄이고, 학생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 시군 담당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소요예산 분담, 사업추진 시기와 방법, 꾸러미 구성과 배송 등 주요 사항에 대한 협의를 했다.
이번 꾸러미 지원사업의 범위는 경북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26만 명으로 곡류, 채소류, 과일류 등 지역생산 친환경농산물(3만원 상당)로 구성해 5월 중 공급한다.
1회 소요예산은 약 80억 원으로 개학연기로 사용하지 못한 무상급식비 50%, 친환경급식비에서 50%로 부담하며, 급식을 다시 시작할 때까지 월 1회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성희 체육건강과장은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가정에서만 지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친환경 농산물 제공으로 건강을 지키고, 지역의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에는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동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