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코로나19 공식 방역 인증시설 ‘부산 클린존(Clean Zone)’ 지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방문시설에 대한 안전성 확인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부산 클린존(Clean Zone)’이 본격 시작됐다.
오거돈 시장은 오늘(3일) 오전 11시 50분경 박인영 시의회 의장, 김우룡 동래구청장과 함께 부산지역 1번 확진자가 다녀간 ‘동래밀면 본점’을 찾아가 클린존 인증마크를 직접 부착하며 「부산시 1호 클린존 인증업체」로 공표한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그간 어려움을 겪어온 식당 관계자를 격려한 후 코로나19 대응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해당 시설이 안전하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몸소 보여줄 예정이다.
‘부산 클린존(Clean Zone)’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시설의 철저한 방역소독 사실에 대해 부산시가 공식 인증하는 시설로, 시민들에게 방역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코로나19의 막연한 공포감 확산을 막고,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추진된다.
클린존으로 인증받은 시설에는 ‘부산 클린존’ 인증마크가 부착되며,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부산시 홈페이지(http://www.busan.go.kr) ‘클린존 현황’ 웹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해 시민들이 클린존을 쉽게 확인,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클린존 인증 신청은 해당 주소지의 구․군청 보건소 또는 총무과로 문의하면 되며, 시설주의 동의여부와 관할 지역보건소의 시설 방역완료 확인 후 인증마크 등을 부착한다.
오 시장은 “코로나19의 불안감 때문에 지역상권이 침체되는 등 많은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 1호 클린존 인증시설인 ‘동래밀면 본점’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클린존을 늘려가겠다”라며 “부산 전역을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침체 된 상권을 되살리고 지역경제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미 오 시장은 지난 2월 28일 SNS를 통해 “데스노트를 성지리스트로 바꿉시다.
시민 안전을 위해 공개하는 동선에 포함된 곳이 생계에 위협받고 있다”라고 클린존 업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으며, “해당 장소들은 철저한 방역조치 등이 이뤄져 어떤 장소보다 안전하며, 저부터 해당 식당을, 가게를 적극 이용하겠다”라며 리트윗, ‘좋아요’ 등 시민들의 적극적 호응을 받았다.
스포츠닷컴 손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