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양 수질 측정·분석 공인기관 도전한다
- 도 수산자원연구소, 해수부 1차 분석평가 합격…현장 실사 앞둬 -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자치단체 수산연구기관 최초 해양환경 측정·분석능력 인증기관에 도전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5일 ‘국가공인 해양환경 측정·분석능력 인증 시험평가’ 1차 분석평가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해양환경 측정·분석능력 인증제도는 분석 및 현장 평가를 통해 기관의 해수 수질분야 해양환경 측정·분석능력을 평가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현재 △아질산염(NO₂-N) △질산염(NO₃-N) △암모니아성 질소(NH₄-N) △인산염(PO₄-P) △규산염(SiO₂) 등 김 생육에 필요한 용존무기질소량을 판단하는 5항목에 대한 수질 분석능력 시험 평가에 합격해 현장 실사 평가만을 앞두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분석평가에 합격한 기관을 대상으로 연구실 내 분석 시설 등을 종합 평가하는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인증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심의를 거쳐 합격 시 기관 인증서를 발급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급변하는 해양환경 여건 속에서 수질 측정·분석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국가공인을 획득해 시험분석 능력을 인정받고 신뢰받는 연구기관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자동 수질분석기를 설치하고, 장비 교육을 통해 김 황백화 대응을 위한 수질 분석을 실시해 왔으며, 양식어장 해수를 채수해 어업인에게 분석 결과를 통보하는 등 주기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닷컴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