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군문화엑스포’ 지원체제 본격 가동
- 2019년도 4차 확대간부회의…엑스포 준비상황·역점과제 보고·토론 -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4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도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지원 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도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4차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양승조 지사와 김용찬 행정부지사, 실국원본부장과 직속기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군문화엑스포 준비상황과 8∼9월 역점 추진과제 보고·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내년 9월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원에서 펼쳐질 군문화엑스포는 △세계 유일 분단국가에서 갈등과 대립을 넘는 세계 평화와 화합의 장 실현 △대한민국 군문화상 정립 및 군문화에 대한 긍정적 가치 공유·확산 등을 위해 ‘케이 밀리터리(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마련했다.
도는 군문화엑스포 성공 개최 지원을 위해 실·국 발굴 사업과 조직위원회 제안 사업 등 총 59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도는 △‘도 엑스포 지원단’ 실무협의회 운영 △학생 관람객 유치를 위한 전국 학교 홍보 △행사장 및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강화 △행사장 소방안전 종합대책 추진 △숙박·음식 위생관리 종합대책 △대기업 등 후원·협찬사 섭외 협조 등의 지원 사업을 펼친다.
또 △기업체 관람객 유치 △범도민지원협의회 운영 △국내외 홍보 및 관람객 유치 △엑스포 행사장 진입도로 및 보도 정비 △대중교통 편익시설 개선 및 운송체계 구축 △공영주차장 조성 등의 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실무협의회를 중심으로 엑스포 준비 지원 방안을 논의키로 했으며, 올해는 격월로 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전체회의를 열어 소통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승조 지사는 “13개월 앞으로 다가온 군문화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도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움직이자”고 말했다.
양 지사는 “군문화엑스포는 우리 지역과 나라를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 할 큰 행사이고, 사례가 없었던 새로운 시도”라며 “이 때문에 4만 3000여 계룡시민의 열망에 더해 220만 도민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긴박한 상황에서 우리 군은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강력한 힘의 상징인 동시에 평화와 화합을 견인하는 존재여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군문화엑스포는 우리 군의 모습을 전 세계인에게 보여줄 아주 특별한 국제행사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문화엑스포 준비상황에 이은 8·9월 역점 추진과제 보고에서 각 실·국은 △내년 정부예산 확보 중점 대응 △제2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 △재난 예방 및 대응 체계 강화 △보령 해저터널 재난 대비를 위한 선제적 대책 추진 △충남 아기수당 지원 확대 검토 △공유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 등을 보고했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내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기재부 예산 심사에 중점 대응하고, 9월 초 국회에 예산안이 제출되는 상황에 맞춰 선제적으로 예산정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최근 시·도지사 간담회를 통해 대통령에 건의한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과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을 설명한 뒤 “충남의 미래를 밝혀 줄 콘텐츠 발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서해선-신안산선 직결 문제 역시 전 직원들이 공감하고, 도민 역량을 모으는데 함께 힘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스포츠닷컴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