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본격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마을단위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은 정부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마을공동이용시설(마을회관 등)과 개인주택 등에 태양광발전시설 등을 설치해 시설의 에너지비용 경감은 물론, 지역단위의 에너지자립을 높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선정된 19개 마을의 주택 등 842개 시설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대상 마을은 사업 공모시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의지와 참여를 통해 사업이 선정돼, 사업추진에 따른 호응이 높고 일부 진행된 사업결과에 대해서도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강정마을의 경우 공동체회복사업의 일환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지역갈등 해소와 함께, 지역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되고 있으며, 제주지역에서는 2019년까지 총 8개 사업에 161억 원이 투입돼 풍력(132㎾), 태양광발전(3,824㎾), 태양열(48㎡), 에너지저장장치(1㎿h)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은 “건물에 설치되는 태양광 보급사업이 근래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사업용 태양광발전시설’로 인한 농지잠식, 산림 및 환경훼손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토지의 형질변경을 유발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