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로 KCL 호남본부 이전
- 연구원 20여 명 근무, 3개 기술센터 본격 가동되면 70여 명까지 확대 예정 -
여수시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호남본부가 광주광역시에서 여수시로 이전하고 25일 개원식을 한다고 밝혔다.
KCL은 건설재료·생활용품·신재생에너지 등의 시험·검사와 인증 업무를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유관 기관이다.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공사를 진행해 삼동지구에 사무실과 기술센터를 마련했다.
앞으로 연구원 20여 명이 근무하며, 3개 기술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근무자는 70여 명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KCL은 오는 2021년까지 사업비 221억 원을 투입해 삼동지구에 이산화탄소 고부가가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시험평가 장비와 시스템을 구축한 후 여수국가산단 기업에서 생산된 이산화탄소와 산업 부산물을 이용해 제품을 개발한다.
또, 제품의 시험‧분석‧평가와 검증 등을 통해 기업을 지원한다.
개원식은 삼동지구에서 여수시장과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지역 국회의원과 KCL 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본 행사에 앞서 KCL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개식선언, 경과보고, 환영사‧축사, 기념 퍼포먼스, 현판식이 이어진다.
이날 KCL은 개원식과 함께 이산화탄소 전환‧활용 기술센터 준공식도 진행한다. KCL 관계자는 “KCL 호남본부는 광주, 전남, 제주, 전북 지역을 총괄하는 지역본부 역할을 하게 된다”며 “기술센터가 이산화탄소 감축과 신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KCL 호남본부가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면서 “삼동지구에 연구센터와 혁신기관 등을 유치해 R&D사업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이기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