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 기자/스포츠닷컴]
인천발전연구원(원장 남기명)은 2014년 기본연구과제로 수행한 “교통복지시대를 대비한 인천도시철도 혼잡도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혼잡도 및 재차인원 관리를 위한 연구는 대중교통의 수요 증진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을 보다 쾌적하게 하려는 계획에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이에 연구보고서는 인천시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하여 도시철도(지하철) 혼잡도를 산정하는 모형을 구축하였다. 이를 위해 2011년 및 2013년의 교통카드 자료를 이용하고, 철도역사별 환승이동거리, 환승경로, 환승역사의 형태 등에 대한 제반 정보를 수집해 반영했다.
인천시는 공항철도, 7호선연장구간, 경인선, 수인선, 인천지하철1호선 등이 운행되고 있다. 이중에서 인천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경인선 구일-구로 구간이 가장 혼잡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오전첨두시(7-9시) 경인선은 인천 내에서 혼잡도가 대부분 100%이하이나, 부평역 통과 후 높아져 구로역에서 155.4%를 보였다. 2012년 7호선 개통으로 2011년에 비해 2013년 전 구간 16~25%의 혼잡도가 감소해 점차 혼잡도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향후 인천지하철2호선 개통 후에는 다시 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형 연구위원은 “인천시의 대중교통 수단분담률 증가를 위해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선제적 대응, 자료에 기반한 통합대중교통분석 시스템 구축, 수요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모형 구축, 복합이용노선 혼잡도 추정 모형 및 환승수요 대응방안, 인천교통공사 혼잡도 제시 개선 등이 요청된다.”고 제안했다.
윤미숙 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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