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표 기자/스포츠닷컴]
썩지 않는 환경오염 물질로 알려진 페트병과 폐현수막이 예쁜 모양의 꽃 화분으로 부활하고 있다.
안양시 각 동주민센터가 다양한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을 창출하는 가운데 이번엔 호계2동이 폐기물을 재활용한 화분제작을 금년도 새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으로 추진해 주목받을 것이 기대된다.
화분의 원 재료는 버려진 페트병과 불법 현수막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 토 막 난 페트병의 아랫부분이 수선과정을 거친 폐현수막 재질의 감싸개와 합쳐지면서 그럴듯한 꽃 화분으로 탄생하게 된다. 감싸개는 형형색색의 꽃문양이 가미돼 있어 예술적 미도 갖추고 있다.(사진 참조)
여기에 흙을 채워 꽃 묘목을 식재하면 일반 화분 못지 않는 재활용 친환경 화분이 되는 것이다.(사진 첨부)
호계2동의 한 관계자는 페트병과 폐현수막으로 제작한 화분 7백개에‘칼랑코에’를 식재해, 오는 7일 어버이날을 기념해 열리는 동 경로잔치에서 노인들에게 선물로 전달한다고 밝혔다.
다육식물인‘칼랑코에’는 장미목 돌나물과로 빨강, 노랑, 분홍, 보라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이 수개월 동안 피고 지며 자태를 유지한다. 특히 공기정화 효과가 있고 밤에 산소를 내뿜어 집안에 두면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호계2동은 지난해에는 폐 소파 재질을 활용한 손지갑과 손가방을 제작해 저소득층 가정에 제공하는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을 펼쳐 호응을 얻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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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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