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
6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사람 하나 죽이러 부산에 내려가는 중”이라며 112에 신고를 해 부산역 주변에 2시간여 가량 관할 경찰서 경찰, 철도경찰, 역무원들을 출동시켜 신고자를 잡기위해 수색에 나서게 한 A씨(60대 남)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이 피의자는 지난달 25일 밤 늦은 시각에 도착하는 부산행 열차를 타면서 이와같은 신고를 해 경찰 인력을 소비하게 만들었다.
경찰에 의하면 신고자의 위치추적을 할 수 있는 휴대전화에 A씨는 유심칩이 없어 난감했는데,
전화 당시 들린 소음만으로 열차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고, A씨가 과거에도 신고 이력이 이력이 있는 것을 알아내 사진을 입수, 부산역에 내리는 승객들을 일일이 수색 중 피의자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